돈 벌 욕심에 ‘짝퉁 판매’ 가정주부 덜미

입력 2012.12.07 (08:09) 수정 2012.12.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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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 밀수꾼이 아닌 평범한 가정주부들이 가짜 외제 고가품을 판매해 오다 처음으로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유사한 품목을 취급하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가짜 외제품에 손을 댄 것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관원들이 덮친 곳은 서울의 한 주택가 빌라, 방안에는 외국 유명 상표를 단 가짜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녹취> "어 어떻게...그만두려고 했어요"

이곳을 창고로 몰래 사용한 사람은 30대 가정주부, 인터넷 카페에서 아동복을 공동구매해 팔다 가짜 외제 고가품까지 손을 댔습니다.

4년 동안 2만 개를 팔아 2억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이동현(서울본부세관 홍보담당관) : "주로 전문 짝퉁 밀수업자를 적발해 왔습니다.그런데 이번에 경우에는 일반 가정주부인데,세관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옷가게,

<녹취> "(어디에서?) 서울세관에서 나왔어요.. (세관이요? 왜요?)"

창고에 들어가보니 가짜 외제 지갑과 가방 등이 가득합니다.

여성용 보세의류를 팔던 이 가게 여주인도 가짜 외제고가품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권모 씨(피의자) : "장사가 안되잖아요,경기도 어렵고, 그래서 그런걸 조금씩 팔게되요, 장사하다보면"

이들로부터 압수한 가짜 외제 고가품들입니다.

이들은 주로 서울 동대문 시장 인근 노점에서 구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관은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물건이 가짜인지 의심되면 사이트의 가짜 판매 전력을 알 수 있는 세관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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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문 밀수꾼이 아닌 평범한 가정주부들이 가짜 외제 고가품을 판매해 오다 처음으로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유사한 품목을 취급하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가짜 외제품에 손을 댄 것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관원들이 덮친 곳은 서울의 한 주택가 빌라, 방안에는 외국 유명 상표를 단 가짜 제품들이 가득합니다. <녹취> "어 어떻게...그만두려고 했어요" 이곳을 창고로 몰래 사용한 사람은 30대 가정주부, 인터넷 카페에서 아동복을 공동구매해 팔다 가짜 외제 고가품까지 손을 댔습니다. 4년 동안 2만 개를 팔아 2억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이동현(서울본부세관 홍보담당관) : "주로 전문 짝퉁 밀수업자를 적발해 왔습니다.그런데 이번에 경우에는 일반 가정주부인데,세관으로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옷가게, <녹취> "(어디에서?) 서울세관에서 나왔어요.. (세관이요? 왜요?)" 창고에 들어가보니 가짜 외제 지갑과 가방 등이 가득합니다. 여성용 보세의류를 팔던 이 가게 여주인도 가짜 외제고가품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권모 씨(피의자) : "장사가 안되잖아요,경기도 어렵고, 그래서 그런걸 조금씩 팔게되요, 장사하다보면" 이들로부터 압수한 가짜 외제 고가품들입니다. 이들은 주로 서울 동대문 시장 인근 노점에서 구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관은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물건이 가짜인지 의심되면 사이트의 가짜 판매 전력을 알 수 있는 세관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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