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배우 현빈 “전역을 신고합니다!”

입력 2012.12.07 (08:24) 수정 2012.12.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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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언종입니다.

최정상의 자리에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던 현빈 씨가 바로 어제 만기 전역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왔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어제, 현빈 씨의 전역식이 마련된 해병대 사령부 앞에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는데요.

<녹취> 일본 팬 : “일본에서 왔습니다.”

<녹취> 중국 팬 : "중국과 타이완 팬클럽입니다.”

국적을 뛰어넘는 인기를 입증하듯 각국의 팬들이 현빈 씨의 전역을 축하했습니다.

<녹취> 팬 : “현빈 씨, 수고하셨어요.”

<녹취> 팬 : “현빈 씨, 사랑합니다.”

현빈 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지난 21개월 동안 긴 기다림을 참아온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군복을 차려입고 입대 전보다 더욱 멋있어진 모습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입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큰절로 인사를 대신하는 현빈 씨. 해병대 김태평 병장에서 비로소 인기 배우 현빈으로 돌아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순간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녹취> 현빈 (배우) : “오랜만이네요.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21개월 전에 여러분에게 큰절을 올리고 입대를 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서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군복무를 마친 소감을 전했는데요.

<녹취> 현빈 (배우) : “그동안 연기가 매우 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연기자로서 연기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군복무에 충실했던 현빈 씨, 전역의 기쁨과 함께 지난 시간이 떠오르는 듯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는데요.

<녹취> 현빈 (배우) : “휴가 때도 제가 연기는 할 수가 없으니까 후배들 연기하는 곳에 가서 연기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했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또 한 번 흘러내린 눈물을 닦아내는 현빈 씨.

그동안 잊지 않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습니다.

<녹취> 현빈 (배우) : “저한테 다시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이 왔고. 저의 연기를 보고 싶어했던 분들에게 제가 군대에서 생활하는 동안 받았던 좋은 에너지들 잘 쌓아놨으니까 여러분에게 그 에너지 다시 다 돌려드리겠습니다.”

현빈 씨는 지난 2003년 드라마로 데뷔했는데요.

<녹취> 현빈 (배우) : “한밤에 강변대로 달리는 것 취미잖아. 강변 끝에 있는 카페에서 와인 한 잔 마시잖아.”

이후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녹취> 현빈 (배우) : “TV 본다니까, TV 본다니까!”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로 변신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지난해 3월, 두 편의 영화만을 남기고 해병대 역대 최고령 지원자로 입대했는데요.

<녹취> 현빈 (배우) : “I will see you here. when you get out.”

다시 만나자는 말을 끝으로 21개월의 기다림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현빈 (배우) : “2년 후에 더 멋있는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당당하게 다시 서겠습니다.”

팬들의 성원에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고는 담담히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해병대 1,137기로 입대한 현빈 씨의 군 생활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녹취> 현빈 (배우) : “힘들지만 괜찮습니다.”

입대 후 7주 동안 혹독한 신병 훈련을 받은 현빈 씨. 극한의 상황을 견뎌내고 진정한 해병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수여받았습니다.

<녹취> 현빈 (배우) : “ 김태평,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필승.”

초반엔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현빈 (배우) : “나이도 차서 들어와서 그런지, 같이 생활하는 해병들이랑 같이 어울리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를 했던 것 같습니다. 서먹함 없이 즐겁게 군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병 홍보병으로 충실히 복무했던 현빈 씨.

군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은 누굴까요?

<녹취> 현빈 (배우) : “장동건 선배님이 가장 많이 통화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군인 하면 걸그룹을 빼놓을 수 없겠죠?

<녹취> 현빈 (배우) : “씨스타, 씨스타 여러분, 군에서 생활하면서 그분들도 저한테 매우 큰 힘이 됐습니다. 나가서도 끝까지 계속 응원할 것이고요.”

남자 마음은 다 똑같네요.

현빈 씨의 전역이 알려지자 연예가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뚜렷한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녹취> 현빈 (배우) : “조만간 빨리 좋은 작품으로 이제는 군인신분이 아닌 민간인의 모습으로 또 배우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빨리 복귀하고 싶은 건 팬들과 같은 마음이었는데요.

<녹취> 중국 팬클럽 : “현빈 씨 제대 축하합니다.”

21개월에 걸친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팬과의 짧은 만남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랜 현빈 씨.

하루빨리 좋은 작품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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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배우 현빈 “전역을 신고합니다!”
    • 입력 2012-12-07 08: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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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오언종입니다. 최정상의 자리에서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던 현빈 씨가 바로 어제 만기 전역했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왔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어제, 현빈 씨의 전역식이 마련된 해병대 사령부 앞에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는데요. <녹취> 일본 팬 : “일본에서 왔습니다.” <녹취> 중국 팬 : "중국과 타이완 팬클럽입니다.” 국적을 뛰어넘는 인기를 입증하듯 각국의 팬들이 현빈 씨의 전역을 축하했습니다. <녹취> 팬 : “현빈 씨, 수고하셨어요.” <녹취> 팬 : “현빈 씨, 사랑합니다.” 현빈 씨가 모습을 드러내자 지난 21개월 동안 긴 기다림을 참아온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군복을 차려입고 입대 전보다 더욱 멋있어진 모습으로 나타났는데요. 지난해 입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큰절로 인사를 대신하는 현빈 씨. 해병대 김태평 병장에서 비로소 인기 배우 현빈으로 돌아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순간이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녹취> 현빈 (배우) : “오랜만이네요.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21개월 전에 여러분에게 큰절을 올리고 입대를 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서 다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군복무를 마친 소감을 전했는데요. <녹취> 현빈 (배우) : “그동안 연기가 매우 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연기자로서 연기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군복무에 충실했던 현빈 씨, 전역의 기쁨과 함께 지난 시간이 떠오르는 듯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이었는데요. <녹취> 현빈 (배우) : “휴가 때도 제가 연기는 할 수가 없으니까 후배들 연기하는 곳에 가서 연기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했던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또 한 번 흘러내린 눈물을 닦아내는 현빈 씨. 그동안 잊지 않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습니다. <녹취> 현빈 (배우) : “저한테 다시 연기할 수 있는 시간이 왔고. 저의 연기를 보고 싶어했던 분들에게 제가 군대에서 생활하는 동안 받았던 좋은 에너지들 잘 쌓아놨으니까 여러분에게 그 에너지 다시 다 돌려드리겠습니다.” 현빈 씨는 지난 2003년 드라마로 데뷔했는데요. <녹취> 현빈 (배우) : “한밤에 강변대로 달리는 것 취미잖아. 강변 끝에 있는 카페에서 와인 한 잔 마시잖아.” 이후 장르를 넘나들며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녹취> 현빈 (배우) : “TV 본다니까, TV 본다니까!”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로 변신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지난해 3월, 두 편의 영화만을 남기고 해병대 역대 최고령 지원자로 입대했는데요. <녹취> 현빈 (배우) : “I will see you here. when you get out.” 다시 만나자는 말을 끝으로 21개월의 기다림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현빈 (배우) : “2년 후에 더 멋있는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당당하게 다시 서겠습니다.” 팬들의 성원에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고는 담담히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해병대 1,137기로 입대한 현빈 씨의 군 생활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녹취> 현빈 (배우) : “힘들지만 괜찮습니다.” 입대 후 7주 동안 혹독한 신병 훈련을 받은 현빈 씨. 극한의 상황을 견뎌내고 진정한 해병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수여받았습니다. <녹취> 현빈 (배우) : “ 김태평,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필승.” 초반엔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녹취> 현빈 (배우) : “나이도 차서 들어와서 그런지, 같이 생활하는 해병들이랑 같이 어울리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를 했던 것 같습니다. 서먹함 없이 즐겁게 군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병 홍보병으로 충실히 복무했던 현빈 씨. 군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은 누굴까요? <녹취> 현빈 (배우) : “장동건 선배님이 가장 많이 통화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군인 하면 걸그룹을 빼놓을 수 없겠죠? <녹취> 현빈 (배우) : “씨스타, 씨스타 여러분, 군에서 생활하면서 그분들도 저한테 매우 큰 힘이 됐습니다. 나가서도 끝까지 계속 응원할 것이고요.” 남자 마음은 다 똑같네요. 현빈 씨의 전역이 알려지자 연예가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뚜렷한 계획은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녹취> 현빈 (배우) : “조만간 빨리 좋은 작품으로 이제는 군인신분이 아닌 민간인의 모습으로 또 배우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빨리 복귀하고 싶은 건 팬들과 같은 마음이었는데요. <녹취> 중국 팬클럽 : “현빈 씨 제대 축하합니다.” 21개월에 걸친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팬과의 짧은 만남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랜 현빈 씨. 하루빨리 좋은 작품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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