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쇼이 발레, 한국인 남녀 주인공

입력 2012.12.07 (11:03) 수정 2012.12.07 (13: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러시아의 볼쇼이 발레단 공연에 한국 무용수들이 남녀 주인공으로 뽑혀 무대에 섰습니다.

세계적인 발레단의 주역으로 남녀가 동시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마 시대 역사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로마 군대에 노예로 붙잡힌 스파르타쿠스는 아내 프리기아와 이별을 합니다.

두 주인공의 이 같은 절망적인 운명은 역동적인 군무와 함께, 처절한 몸짓으로 섬세하게 표현됩니다.

스파르타쿠스 역에는 국립발레단의 이동훈 씨가, 상대역 프리기아에는 김지영 씨가 맡았습니다.

한국 무용수들이 펼치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공연에 러시아 관객들도 숨을 멈췄습니다.

볼쇼이 발레단이 한국인 남녀 무용수를 주역으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지영(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 "한국은 국립 발레단이 올해 50주년입니다. 그렇게 짧은 역사를 가지고 이만큼 성장했다는 게 굉장히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볼 수 있고요."

스파르타쿠스는 러시아 발레의 전설로 통하는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안무한 것으로, 우리나라 국립발레단의 대표 작품이기도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볼쇼이 발레, 한국인 남녀 주인공
    • 입력 2012-12-07 10:00:58
    • 수정2012-12-07 13:53:0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러시아의 볼쇼이 발레단 공연에 한국 무용수들이 남녀 주인공으로 뽑혀 무대에 섰습니다. 세계적인 발레단의 주역으로 남녀가 동시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마 시대 역사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로마 군대에 노예로 붙잡힌 스파르타쿠스는 아내 프리기아와 이별을 합니다. 두 주인공의 이 같은 절망적인 운명은 역동적인 군무와 함께, 처절한 몸짓으로 섬세하게 표현됩니다. 스파르타쿠스 역에는 국립발레단의 이동훈 씨가, 상대역 프리기아에는 김지영 씨가 맡았습니다. 한국 무용수들이 펼치는 아름답고 매혹적인 공연에 러시아 관객들도 숨을 멈췄습니다. 볼쇼이 발레단이 한국인 남녀 무용수를 주역으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지영(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 "한국은 국립 발레단이 올해 50주년입니다. 그렇게 짧은 역사를 가지고 이만큼 성장했다는 게 굉장히 비약적인 발전이라고 볼 수 있고요." 스파르타쿠스는 러시아 발레의 전설로 통하는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안무한 것으로, 우리나라 국립발레단의 대표 작품이기도 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