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 속으로] 베트남, 모형 비행기 수집 할아버지

입력 2012.12.07 (10:07) 수정 2012.12.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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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향으로 가득한 집.

집주인인 할아버지는 매일 직접 빵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동네의 유명 인삽니다.

맛있는 빵 덕분이기도 하지만 더욱 눈길을 끄는 건 그의 특별한 취미 생활입니다.

할아버지의 취미는 모형 비행기를 모으는 겁니다.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비행기는 물론 조종사와 정비사까지, 무척 정교하죠?

모형 비행기 중에서는 실제로 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인터뷰> 부 반 토(67세/모형 비행기 수집) : “한 번 날렸던 최신형 비행기입니다. 좁은 장소에서도 잘 날아갑니다.”

할아버지가 모형 비행기에 푹 빠진 것은 40년 전입니다.

지금까지 200여 개를 모았는데요. 대부분 직접 만들었습니다.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할아버지의 실력.

현재 모형 비행기 동호회의 최고령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오늘은 고장 난 헬리콥터를 고칩니다.

어디가 문제인지 금방 찾아내 손봅니다.

<인터뷰> 부 반 토(67세/모형 비행기 수집) : “날리기 전후에 (모형 비행기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추락하게 되면 매우 위험합니다.”

할아버지의 아내 역시 모형 비행기의 팬입니다.

커다란 비행기 때문에 집이 좁아져 답답할 때도 있지만 불평은 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당 티 탄 흐엉(아내) : “(모형 비행기가) 예쁘고 재미있어 보여서 남편 옆에서 항상 응원하고 도와줍니다.”

이제 모형 비행기를 날려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까 고친 헬리콥턴데요. 잘 날 수 있을까요?

할아버지의 조종대로 아무 문제없이 움직입니다.

<인터뷰> 부 반 토(67세/모형 비행기 수집) : “모형 비행기를 모으는 사람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가 될 때까지 계속 수집할 겁니다.”

모형 비행기 박물관을 여는 것이 꿈이라는 할아버지.

오늘도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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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07 10:07:34
    • 수정2012-12-07 13: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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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향으로 가득한 집.

집주인인 할아버지는 매일 직접 빵을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동네의 유명 인삽니다.

맛있는 빵 덕분이기도 하지만 더욱 눈길을 끄는 건 그의 특별한 취미 생활입니다.

할아버지의 취미는 모형 비행기를 모으는 겁니다.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종류가 무척 다양한데요.

비행기는 물론 조종사와 정비사까지, 무척 정교하죠?

모형 비행기 중에서는 실제로 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인터뷰> 부 반 토(67세/모형 비행기 수집) : “한 번 날렸던 최신형 비행기입니다. 좁은 장소에서도 잘 날아갑니다.”

할아버지가 모형 비행기에 푹 빠진 것은 40년 전입니다.

지금까지 200여 개를 모았는데요. 대부분 직접 만들었습니다.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할아버지의 실력.

현재 모형 비행기 동호회의 최고령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오늘은 고장 난 헬리콥터를 고칩니다.

어디가 문제인지 금방 찾아내 손봅니다.

<인터뷰> 부 반 토(67세/모형 비행기 수집) : “날리기 전후에 (모형 비행기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추락하게 되면 매우 위험합니다.”

할아버지의 아내 역시 모형 비행기의 팬입니다.

커다란 비행기 때문에 집이 좁아져 답답할 때도 있지만 불평은 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당 티 탄 흐엉(아내) : “(모형 비행기가) 예쁘고 재미있어 보여서 남편 옆에서 항상 응원하고 도와줍니다.”

이제 모형 비행기를 날려보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까 고친 헬리콥턴데요. 잘 날 수 있을까요?

할아버지의 조종대로 아무 문제없이 움직입니다.

<인터뷰> 부 반 토(67세/모형 비행기 수집) : “모형 비행기를 모으는 사람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가 될 때까지 계속 수집할 겁니다.”

모형 비행기 박물관을 여는 것이 꿈이라는 할아버지.

오늘도 그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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