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액·상습 체납자 11,529명 공개

입력 2012.12.09 (12:21) 수정 2012.12.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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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고액ㆍ상습 지방세 체납자들의 명단이 일제히 공개됩니다.

행정안전부는 2년이 넘도록 3천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ㆍ상습 체납자 만 천529명의 이름과 상호, 연령, 직업, 주소 등을 내일(10일)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개 대상인 3천만원 이상 체납자는 지난해보다 2.7% 줄었지만,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3천925명으로 8.1% 증가했고, 명단 공개 대상자의 전체 체납액도 1조 6천894억원으로 10.3% 증가했습니다.

전국에서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서울시에 58억원을 체납한 조동만 한솔그룹 부회장이었고, 법인으로는 경기도에 129억원을 안 낸 용인의 한 건설회사가 체납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부터 대기업 회장과 변호사 등 사회지도층과 종교단체를 특별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에 이어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35억8천여만원,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이 28억5천여만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25억4천여만원을 각각 체납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또 서울에서 신규로 명단이 공개된 476명 가운데 법인 체납 최고액은 20억5천9백만원을 기록한 일광공영이며, 개인 체납 최고액은 박성규 전 안산시장의 9억3천100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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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고액·상습 체납자 11,529명 공개
    • 입력 2012-12-09 12:21:16
    • 수정2012-12-09 16:17:27
    사회
전국의 고액ㆍ상습 지방세 체납자들의 명단이 일제히 공개됩니다. 행정안전부는 2년이 넘도록 3천만원 이상의 지방세를 내지 않은 고액ㆍ상습 체납자 만 천529명의 이름과 상호, 연령, 직업, 주소 등을 내일(10일)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개 대상인 3천만원 이상 체납자는 지난해보다 2.7% 줄었지만,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3천925명으로 8.1% 증가했고, 명단 공개 대상자의 전체 체납액도 1조 6천894억원으로 10.3% 증가했습니다. 전국에서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서울시에 58억원을 체납한 조동만 한솔그룹 부회장이었고, 법인으로는 경기도에 129억원을 안 낸 용인의 한 건설회사가 체납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부터 대기업 회장과 변호사 등 사회지도층과 종교단체를 특별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에 이어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35억8천여만원, 이동보 전 코오롱TNS 회장이 28억5천여만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25억4천여만원을 각각 체납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또 서울에서 신규로 명단이 공개된 476명 가운데 법인 체납 최고액은 20억5천9백만원을 기록한 일광공영이며, 개인 체납 최고액은 박성규 전 안산시장의 9억3천100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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