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공동체와 소통하는 건축

입력 2012.12.12 (06:47) 수정 2012.12.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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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공건축물부터 개인주택까지. 사람과 주변환경 그리고 공동체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내것이지만 공공의 이익에도 부합해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소통하는 건축.

김웅규 기잡니다.

<리포트>

물탱크 자리가 문학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90㎡의 작은 공공건축물로, 물탱크에 남은 물 때까지 그대로 살린 설계로 고풍스러움에 세련미까지 갖췄습니다.

이 작은 문학관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공공건축의 존재이유 바로 건축과 많은 사람의 소통입니다.

<녹취> 이소진(윤동주 문학관 설계) : "공공건축이 주인이 없잖아요 그래도 모두가 주인이니까 그게 매력이지요..."

상업건물과 주택이 밀집한 곳에 자리한 3층짜리 건축물.

도로쪽 면 전체가 창으로 설계돼 밤이 되면 지역을 밝히는 등불 역할도 합니다.

주택가 한 블록에 위.아래 두 집이 맞닿아 있습니다.

담벽 일부를 낮춰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도록 했고 두 집사이 통로를 만들어 오고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립을 피해 최대한 공동체와 어우러지려한 건축의 전형입니다.

<녹취>조남호(살구나무집 설계) : "집은 공공재,집이 지어지는순간 마을의 일부 도시의 일부가 되죠"

삼대가 사는 이 주택은 넓은 창을 내면서 가족의 사생활을 일부 희생했지만 집과 길이 소통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김중원(성균관대 교수) : "삶의 많은 부분이 아무리 개인의 삶이라도 커뮤니티에 투영돼야 한다"

좋은 설계를 통해 건축이 소통하려는 노력은 꾸준한 반면 건축물이 만들어지기 까지 어려움이 따릅니다.

제대로 재료를 썼는지, 설계와 시공의 가격은 적정한 지 등은 현실적인 제약이 됩니다.

<녹취>김주원(하우스 스타일 대표) : "주택시장이 신뢰성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한 것 같다"

보기 좋고, 편히 머무는 공간이면서 여기에 사람 그리고 공동체와 소통하는 건축.

좋은 건축의 또다른 요건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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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공동체와 소통하는 건축
    • 입력 2012-12-12 07:15:26
    • 수정2012-12-12 07:40: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공공건축물부터 개인주택까지. 사람과 주변환경 그리고 공동체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있습니다. 내것이지만 공공의 이익에도 부합해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소통하는 건축. 김웅규 기잡니다. <리포트> 물탱크 자리가 문학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90㎡의 작은 공공건축물로, 물탱크에 남은 물 때까지 그대로 살린 설계로 고풍스러움에 세련미까지 갖췄습니다. 이 작은 문학관이 사람들로 붐빕니다. 공공건축의 존재이유 바로 건축과 많은 사람의 소통입니다. <녹취> 이소진(윤동주 문학관 설계) : "공공건축이 주인이 없잖아요 그래도 모두가 주인이니까 그게 매력이지요..." 상업건물과 주택이 밀집한 곳에 자리한 3층짜리 건축물. 도로쪽 면 전체가 창으로 설계돼 밤이 되면 지역을 밝히는 등불 역할도 합니다. 주택가 한 블록에 위.아래 두 집이 맞닿아 있습니다. 담벽 일부를 낮춰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도록 했고 두 집사이 통로를 만들어 오고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립을 피해 최대한 공동체와 어우러지려한 건축의 전형입니다. <녹취>조남호(살구나무집 설계) : "집은 공공재,집이 지어지는순간 마을의 일부 도시의 일부가 되죠" 삼대가 사는 이 주택은 넓은 창을 내면서 가족의 사생활을 일부 희생했지만 집과 길이 소통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김중원(성균관대 교수) : "삶의 많은 부분이 아무리 개인의 삶이라도 커뮤니티에 투영돼야 한다" 좋은 설계를 통해 건축이 소통하려는 노력은 꾸준한 반면 건축물이 만들어지기 까지 어려움이 따릅니다. 제대로 재료를 썼는지, 설계와 시공의 가격은 적정한 지 등은 현실적인 제약이 됩니다. <녹취>김주원(하우스 스타일 대표) : "주택시장이 신뢰성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한 것 같다" 보기 좋고, 편히 머무는 공간이면서 여기에 사람 그리고 공동체와 소통하는 건축. 좋은 건축의 또다른 요건입니다. KBS 뉴스 김웅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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