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北 로켓 발사 소식 앞다퉈 보도

<앵커 멘트>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을 전 세계 외신들도 관심을 갖고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외신들의 발사 소식 보도 상황을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한이 오늘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로켓 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주요 외신들 역시 빠르게 관련 소식들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오늘 오전 9시58분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을 전한 것을 시작으로 AFP, AP 통신 등도 잇달아 긴급뉴스로 타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도쿄발로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오전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서울발로 한국 국방부를 인용해 로켓 발사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이번에 로켓 발사가 성공하면 핵무기 프로그램과 함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확보하려는 북한의 목적 달성에 중요한 진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AP 통신은 북한이 새 지도자 체제에서 유엔의 경고에도 두 번째로 로켓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발사 시점이 한국의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한 달을 앞둔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AP 역시 로켓 시험이 북한의 핵무기에 대한 야욕을 진전시키는 데 중대한 계기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