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부 허술한 대북 정보 파악 능력 질타

입력 2012.12.12 (21:35) 수정 2012.12.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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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는 정부의 허술한 대북 정보 파악 능력을 질타하는 여야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두 대선후보는 북한의 로켓발사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북한의 로켓 발사가 늦춰질 거란 정보 당국의 예상이 빗나간 데 대해 정보력 부재를 질타했습니다.

<녹취> 한기호(새누리당 의원) : "다음 행동에 대해서도 예측하고 대응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정보가 좀 더 있어야."

<녹취> 이석현(민주통합당 의원) : "우리 정부가 이렇게 대북 정보에 무능한가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잘못된 대북 정보로 국민들이 혼란을 겪었다며 정보 제공자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언제든지 로켓을 쏠 수 있다고 보고 계속 관측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발사시점은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도 한 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결의에 정면으로 위반한 세계에 대한 도발입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하지만 박 후보는 북한의 대선 개입 의도로 규정했고.

문 후보는 현 정부 안보 무능을 부각시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반면 통합진보당은 북한과 대화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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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부 허술한 대북 정보 파악 능력 질타
    • 입력 2012-12-12 21:36:57
    • 수정2012-12-12 2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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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서는 정부의 허술한 대북 정보 파악 능력을 질타하는 여야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두 대선후보는 북한의 로켓발사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북한의 로켓 발사가 늦춰질 거란 정보 당국의 예상이 빗나간 데 대해 정보력 부재를 질타했습니다. <녹취> 한기호(새누리당 의원) : "다음 행동에 대해서도 예측하고 대응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정보가 좀 더 있어야." <녹취> 이석현(민주통합당 의원) : "우리 정부가 이렇게 대북 정보에 무능한가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잘못된 대북 정보로 국민들이 혼란을 겪었다며 정보 제공자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언제든지 로켓을 쏠 수 있다고 보고 계속 관측하고 있었지만, 정확한 발사시점은 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도 한 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결의에 정면으로 위반한 세계에 대한 도발입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하지만 박 후보는 북한의 대선 개입 의도로 규정했고. 문 후보는 현 정부 안보 무능을 부각시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반면 통합진보당은 북한과 대화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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