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청년층 고용 ‘빙하기’

입력 2012.12.13 (06:56) 수정 2012.12.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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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악화에도 호조를 보였던 고용지표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20대 청년층 고용이 7개월째 감소하고 있는데 내년은 더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업 준비를 위해 1년간 휴학했던 25살 김민철 씨.

영어 등 이른바 스펙을 쌓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민철(대학 4학년/1년 휴학경험) : "뭔가 불안감과 초조함,그런거 때문에 일단 휴학을 해서 시간을 벌자는 생각이 가장 컸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대학생들의 휴학이 늘고 있는 것은 졸업후 바로 취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실제로 지난달 20대의 취업자수는 7만 9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 5월이후 7개월째 감소입니다.

20대 실업률은 통계상 6.7%, 하지만,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준비자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8월부터 계속해서 늘어나 체감 실업률은 그보다 훨씬 높습니다.

특히,한창 일할 나이인 25세에서 29세까지, 20대 후반 고용률은 68%로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졸 채용 확대와 기업체들의 경력직 선호 등 이른바 샌드위치 효과에 20대들의 고용이 부진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청년층은 20대 후반의 고용사정이 어려워졌습니다.고졸 채용 확대 등 열린 고용 확산으로...."

문제는 내년입니다.

40만명 이상을 유지했던 취업자 증가폭은 10월과 11월 30만명 대로 꺽였고 내년에도 고용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특히 건설이라든지 금융부분에서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이것이 결국은 취업시장을 어렵게 하는..."

또,경기부진에 최근 자영업자 증가폭이 급격히 줄어 전체 취업자 증가세 둔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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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경제] 청년층 고용 ‘빙하기’
    • 입력 2012-12-13 06: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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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악화에도 호조를 보였던 고용지표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20대 청년층 고용이 7개월째 감소하고 있는데 내년은 더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업 준비를 위해 1년간 휴학했던 25살 김민철 씨. 영어 등 이른바 스펙을 쌓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민철(대학 4학년/1년 휴학경험) : "뭔가 불안감과 초조함,그런거 때문에 일단 휴학을 해서 시간을 벌자는 생각이 가장 컸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대학생들의 휴학이 늘고 있는 것은 졸업후 바로 취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 실제로 지난달 20대의 취업자수는 7만 9천 명 줄었습니다. 지난 5월이후 7개월째 감소입니다. 20대 실업률은 통계상 6.7%, 하지만,통계에 잡히지 않는 취업준비자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8월부터 계속해서 늘어나 체감 실업률은 그보다 훨씬 높습니다. 특히,한창 일할 나이인 25세에서 29세까지, 20대 후반 고용률은 68%로 약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졸 채용 확대와 기업체들의 경력직 선호 등 이른바 샌드위치 효과에 20대들의 고용이 부진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청년층은 20대 후반의 고용사정이 어려워졌습니다.고졸 채용 확대 등 열린 고용 확산으로...." 문제는 내년입니다. 40만명 이상을 유지했던 취업자 증가폭은 10월과 11월 30만명 대로 꺽였고 내년에도 고용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특히 건설이라든지 금융부분에서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이것이 결국은 취업시장을 어렵게 하는..." 또,경기부진에 최근 자영업자 증가폭이 급격히 줄어 전체 취업자 증가세 둔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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