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구리 상대 극적인 반집승 ‘우승’

입력 2012.12.13 (21:53) 수정 2012.1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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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국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을 물리치고 대회 통산 네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상하이에서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또 한번 극적인 반집승이었습니다.

이세돌은 초반부터 발 빠른 실리 작전을 펼쳤고.

구리는 두터움을 중시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습니다.

이세돌은 중반들어 구리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막판 끝내기의 달인다운 활약으로 반집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70수 끝에 반집승..

1국에서도 반집승했던 이세돌은 두 번의 반집승으로 대회 통산 네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세돌 : "운좋게 우승한 것 같고 구리와 함께 경기한게 더 좋았습니다."

중국의 자존심 구리는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29살 동갑내기 라이벌의 명승부는 바둑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이세돌이 우승으로 올 해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한국 바둑은 올해 5번의 메이저대회에서 타이틀 3개를 거머쥐며, 세계최정상임을 다시 한번입증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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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구리 상대 극적인 반집승 ‘우승’
    • 입력 2012-12-13 21:57:15
    • 수정2012-12-13 22: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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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국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을 물리치고 대회 통산 네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상하이에서 박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또 한번 극적인 반집승이었습니다. 이세돌은 초반부터 발 빠른 실리 작전을 펼쳤고. 구리는 두터움을 중시하며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습니다. 이세돌은 중반들어 구리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막판 끝내기의 달인다운 활약으로 반집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70수 끝에 반집승.. 1국에서도 반집승했던 이세돌은 두 번의 반집승으로 대회 통산 네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세돌 : "운좋게 우승한 것 같고 구리와 함께 경기한게 더 좋았습니다." 중국의 자존심 구리는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29살 동갑내기 라이벌의 명승부는 바둑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이세돌이 우승으로 올 해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한국 바둑은 올해 5번의 메이저대회에서 타이틀 3개를 거머쥐며, 세계최정상임을 다시 한번입증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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