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불산 피해지역 농축산물 폐기작업 시작
입력 2012.12.14 (06:39)
수정 2012.12.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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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미 불산사고 보상협의가 타결됨에 따라 피해지역의 농축산물에 대한 폐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주민들도 조만간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산에 노출돼 누렇게 말라죽은 벼들.
사고가 난 지 70여 일 넘도록 방치되면서 비만 오면 작물에 묻은 불산 잔유물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 2차 오염이 걱정거리였습니다.
콤바인이 빠른 속도로 벼를 베어 냅니다.
작업 30여 분 남짓, 벼가 볏짚과 낟알로 분리되고 1톤 가마니에는 낟알이 가득합니다.
최근 구미시와 주민들이 농축산물을 69억 원에 보상하기로 합의하면서 폐기작업이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최종환(구미시 친환경농업계장) : "벼 폐기는 일주일 정도면 될 것으로 예상, 낟알과 볏짚으로 분리해 소각할 것..."
다음주부터는 가축과 과실 등에 대한 폐기작업이 진행됩니다.
소 920 마리를 포함해 염소와 닭 등 가축이 4천 마리, 과수와 임산물 33헥타르. 조경수가 3만 그루가 폐기대상입니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시기와 폐기물 처리능력을 감안하면, 완전폐기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피소 등에 머물렀던 주민들은 벼 폐기가 끝나는 다음주 쯤 집으로 복귀할 생각입니다.
<인터뷰>박종욱(구미 임천리 대책위원장) : "시원섭섭합니다. 벼를 밀어버리니 안타깝기도 하고..."
불산사고로 인적이 끊겼던 구미 봉산리와 임천리.
이제 시작된 복구작업과 함께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구미 불산사고 보상협의가 타결됨에 따라 피해지역의 농축산물에 대한 폐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주민들도 조만간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산에 노출돼 누렇게 말라죽은 벼들.
사고가 난 지 70여 일 넘도록 방치되면서 비만 오면 작물에 묻은 불산 잔유물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 2차 오염이 걱정거리였습니다.
콤바인이 빠른 속도로 벼를 베어 냅니다.
작업 30여 분 남짓, 벼가 볏짚과 낟알로 분리되고 1톤 가마니에는 낟알이 가득합니다.
최근 구미시와 주민들이 농축산물을 69억 원에 보상하기로 합의하면서 폐기작업이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최종환(구미시 친환경농업계장) : "벼 폐기는 일주일 정도면 될 것으로 예상, 낟알과 볏짚으로 분리해 소각할 것..."
다음주부터는 가축과 과실 등에 대한 폐기작업이 진행됩니다.
소 920 마리를 포함해 염소와 닭 등 가축이 4천 마리, 과수와 임산물 33헥타르. 조경수가 3만 그루가 폐기대상입니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시기와 폐기물 처리능력을 감안하면, 완전폐기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피소 등에 머물렀던 주민들은 벼 폐기가 끝나는 다음주 쯤 집으로 복귀할 생각입니다.
<인터뷰>박종욱(구미 임천리 대책위원장) : "시원섭섭합니다. 벼를 밀어버리니 안타깝기도 하고..."
불산사고로 인적이 끊겼던 구미 봉산리와 임천리.
이제 시작된 복구작업과 함께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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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4 06:49:39
- 수정2012-12-14 07:33:10

<앵커 멘트>
구미 불산사고 보상협의가 타결됨에 따라 피해지역의 농축산물에 대한 폐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주민들도 조만간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산에 노출돼 누렇게 말라죽은 벼들.
사고가 난 지 70여 일 넘도록 방치되면서 비만 오면 작물에 묻은 불산 잔유물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등 2차 오염이 걱정거리였습니다.
콤바인이 빠른 속도로 벼를 베어 냅니다.
작업 30여 분 남짓, 벼가 볏짚과 낟알로 분리되고 1톤 가마니에는 낟알이 가득합니다.
최근 구미시와 주민들이 농축산물을 69억 원에 보상하기로 합의하면서 폐기작업이 시작된 겁니다.
<인터뷰>최종환(구미시 친환경농업계장) : "벼 폐기는 일주일 정도면 될 것으로 예상, 낟알과 볏짚으로 분리해 소각할 것..."
다음주부터는 가축과 과실 등에 대한 폐기작업이 진행됩니다.
소 920 마리를 포함해 염소와 닭 등 가축이 4천 마리, 과수와 임산물 33헥타르. 조경수가 3만 그루가 폐기대상입니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시기와 폐기물 처리능력을 감안하면, 완전폐기까지는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피소 등에 머물렀던 주민들은 벼 폐기가 끝나는 다음주 쯤 집으로 복귀할 생각입니다.
<인터뷰>박종욱(구미 임천리 대책위원장) : "시원섭섭합니다. 벼를 밀어버리니 안타깝기도 하고..."
불산사고로 인적이 끊겼던 구미 봉산리와 임천리.
이제 시작된 복구작업과 함께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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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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