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잔해 분석 주력…교신 여부 미확인

입력 2012.12.14 (21:03) 수정 2012.12.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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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이, 서해에서 인양해온 북한로켓 잔해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 위성은 아직까지 지상과 교신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로켓 '은하 3호'의 잔해를 실은 청해진 함이 평택 해군 2함대로 들어옵니다.

'은하'라는 글자가 또렷이 적혀 있는 잔해는 거의 원형 그대로입니다.

군 당국은 발견된 잔해가 전체 로켓 가운데 1단 추진체의 연료통 부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북한 장거리 로켓의 주요 부품을 확보한 것은 처음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저런 잔해를 남긴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군 당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분석 작업에 나섰고.

미국 미사일 전문가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창진(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로켓 전체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잘 분석해 보면 북한 로켓에 관한 성능 자체를 전체적으로 재분석할 수 있지 않나…."

군 당국은 로켓의 핵심 부분인 엔진 등을 찾기 위해 잔해가 발견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북한 위성의 지상 교신 여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고, 북한도 위성 주파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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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로켓 잔해 분석 주력…교신 여부 미확인
    • 입력 2012-12-14 21:04:13
    • 수정2012-12-14 22: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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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군이, 서해에서 인양해온 북한로켓 잔해에 대한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 위성은 아직까지 지상과 교신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로켓 '은하 3호'의 잔해를 실은 청해진 함이 평택 해군 2함대로 들어옵니다. '은하'라는 글자가 또렷이 적혀 있는 잔해는 거의 원형 그대로입니다. 군 당국은 발견된 잔해가 전체 로켓 가운데 1단 추진체의 연료통 부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이 북한 장거리 로켓의 주요 부품을 확보한 것은 처음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저런 잔해를 남긴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군 당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분석 작업에 나섰고. 미국 미사일 전문가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창진(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로켓 전체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잘 분석해 보면 북한 로켓에 관한 성능 자체를 전체적으로 재분석할 수 있지 않나…." 군 당국은 로켓의 핵심 부분인 엔진 등을 찾기 위해 잔해가 발견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북한 위성의 지상 교신 여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고, 북한도 위성 주파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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