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바지선 침몰…3명 사망, 9명 실종
입력 2012.12.15 (06:00)
수정 2012.12.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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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울산 신항 앞바다에서 준설작업을 하던 바지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24명이 바다에 빠져 12명은 구조됐지만 현재 4명이 숨졌고 8명은 실종 상탭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밤 바다.
굽이치는 파도 사이로 부서진 크레인의 끝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7시 10분쯤.
울산 신항 북항 3공구 공사현장 앞바다에서 2천6백 톤급 바지선 36석정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근로자와 선원 등 24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녹취> 김동민(사고 선박 선원) : "자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깨우는데, 일어나라고 지금나가야 한다고... 저는 휴대전화를 챙겨서 나왔죠. 나왔는데 갑자기 파도가 덮치는 거예요."
울산 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정 등 20여 척의 배를 급파해 12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4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선원 8명은 실종상탭니다.
사고가 난 해역입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배에 실린 80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타설용 파이프가 파도에 이음매가 풀려 쓰러지면서 선박이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현(울산해양경찰서 형사계장) : "(사고 당시 배가) 전후좌우로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 영향으로 기둥이 연결된 고정부위가 떨어져 나가서..."
해경은 수색작업과 함께 선장과 작업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어젯밤 울산 신항 앞바다에서 준설작업을 하던 바지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24명이 바다에 빠져 12명은 구조됐지만 현재 4명이 숨졌고 8명은 실종 상탭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밤 바다.
굽이치는 파도 사이로 부서진 크레인의 끝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7시 10분쯤.
울산 신항 북항 3공구 공사현장 앞바다에서 2천6백 톤급 바지선 36석정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근로자와 선원 등 24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녹취> 김동민(사고 선박 선원) : "자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깨우는데, 일어나라고 지금나가야 한다고... 저는 휴대전화를 챙겨서 나왔죠. 나왔는데 갑자기 파도가 덮치는 거예요."
울산 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정 등 20여 척의 배를 급파해 12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4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선원 8명은 실종상탭니다.
사고가 난 해역입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배에 실린 80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타설용 파이프가 파도에 이음매가 풀려 쓰러지면서 선박이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현(울산해양경찰서 형사계장) : "(사고 당시 배가) 전후좌우로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 영향으로 기둥이 연결된 고정부위가 떨어져 나가서..."
해경은 수색작업과 함께 선장과 작업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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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서 바지선 침몰…3명 사망, 9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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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5 10:42:36
- 수정2012-12-15 1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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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울산 신항 앞바다에서 준설작업을 하던 바지선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 24명이 바다에 빠져 12명은 구조됐지만 현재 4명이 숨졌고 8명은 실종 상탭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밤 바다.
굽이치는 파도 사이로 부서진 크레인의 끝단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7시 10분쯤.
울산 신항 북항 3공구 공사현장 앞바다에서 2천6백 톤급 바지선 36석정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근로자와 선원 등 24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녹취> 김동민(사고 선박 선원) : "자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깨우는데, 일어나라고 지금나가야 한다고... 저는 휴대전화를 챙겨서 나왔죠. 나왔는데 갑자기 파도가 덮치는 거예요."
울산 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정 등 20여 척의 배를 급파해 12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4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선원 8명은 실종상탭니다.
사고가 난 해역입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배에 실린 80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타설용 파이프가 파도에 이음매가 풀려 쓰러지면서 선박이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현(울산해양경찰서 형사계장) : "(사고 당시 배가) 전후좌우로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 영향으로 기둥이 연결된 고정부위가 떨어져 나가서..."
해경은 수색작업과 함께 선장과 작업 책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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