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발굴선 ‘누리안호’ 취항

입력 2012.12.15 (06:17) 수정 2012.12.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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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중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발굴하고 인양할 수 있는 선박이 취항했습니다.

수중 문화재 발굴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백 90톤 급의 수중 발굴 인양선 누리안홉니다.

무인 탐사장비를 갖춰 잠수요원이 관측할 수 없는 곳도 접근할 수도 있고 감압 장비를 설치해 갑작스런 잠수사고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수중 조사요원이 실시간으로 통신을 주고받으며 유물의 매장상태를 기록할 수 있는 영상처리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녹취> 양순석(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 "4명이 잠수를 하고 4명이 대기를 하면서 무슨 일이 있으면 예비 조들이 투입되는…"

우리나라 서해안은 최근 진도 울돌목 부근 바다에서 임진왜란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총통과 국보급 가치를 지닌 청자들 다수 발굴되는 등 수중 유물의 보고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전문 발굴-선이 없어 바지선을 이용하는 등 효율적인 발굴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누리안 호의 취항으로 수중 문화재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찬(문화재청장) : "수준 높은 문호유산의 발굴 그리고 우리 유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누리안 호는 내년 4월부터 진도와 옹진군 앞바다 발굴현장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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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중 발굴선 ‘누리안호’ 취항
    • 입력 2012-12-15 11:08:53
    • 수정2012-12-15 1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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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중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발굴하고 인양할 수 있는 선박이 취항했습니다. 수중 문화재 발굴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백 90톤 급의 수중 발굴 인양선 누리안홉니다. 무인 탐사장비를 갖춰 잠수요원이 관측할 수 없는 곳도 접근할 수도 있고 감압 장비를 설치해 갑작스런 잠수사고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수중 조사요원이 실시간으로 통신을 주고받으며 유물의 매장상태를 기록할 수 있는 영상처리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녹취> 양순석(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 "4명이 잠수를 하고 4명이 대기를 하면서 무슨 일이 있으면 예비 조들이 투입되는…" 우리나라 서해안은 최근 진도 울돌목 부근 바다에서 임진왜란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총통과 국보급 가치를 지닌 청자들 다수 발굴되는 등 수중 유물의 보고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전문 발굴-선이 없어 바지선을 이용하는 등 효율적인 발굴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누리안 호의 취항으로 수중 문화재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찬(문화재청장) : "수준 높은 문호유산의 발굴 그리고 우리 유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누리안 호는 내년 4월부터 진도와 옹진군 앞바다 발굴현장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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