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시대…해결 과제는?

입력 2012.12.15 (06:25) 수정 2012.12.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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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5년에 시작되는 10구단 체제의 안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우선 꿈나무들을 키워서 선수층을 두텁게 만들고, 빈약한 인프라 확충도 서둘러야 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10구단 시대의 개막은 야구 꿈나무들에게는 더욱 더 반가운 소식입니다.

<녹취> "10구단 시대, 우리가 주인공!"

10년에 한 번 나올까 싶은 미래의 홈런왕 김태원도 벌써부터 희망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원(연현초 6년) : "프로에 10구단 생기면서 프로 구단 갈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프로에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고교 야구부 54개 팀이 프로의 10개 구단을 지탱해야 할 판입니다.

우리보다 프로 팀이 불과 두 개 많은 일본은 고교 팀 수가 74배나 많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1군에 참여하는 NC의 경기력도 걱정인데 10구단은 더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고교가 50팀 밖에 없으면서 10구단 늘면서 질적 저하됐어요."

낙후된 야구장의 시설 개선도 시급합니다.

10구단 시대에 걸맞는 돔구장 건설과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훈련과 경기장 확충도 서둘러야 합니다.

<인터뷰> 양해영(KBO 사무총장) : "초중고 야구부가 운동장에서 못 하고 다른 데서 빌려야 하는 상황이죠. 인프라 빨리 조성되어야 합니다."

10구단 시대를 맞은 한국 프로야구가 저변 확대와 인프라 개선 등 기본적인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전환점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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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15 1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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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5년에 시작되는 10구단 체제의 안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우선 꿈나무들을 키워서 선수층을 두텁게 만들고, 빈약한 인프라 확충도 서둘러야 합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10구단 시대의 개막은 야구 꿈나무들에게는 더욱 더 반가운 소식입니다. <녹취> "10구단 시대, 우리가 주인공!" 10년에 한 번 나올까 싶은 미래의 홈런왕 김태원도 벌써부터 희망에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원(연현초 6년) : "프로에 10구단 생기면서 프로 구단 갈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프로에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고교 야구부 54개 팀이 프로의 10개 구단을 지탱해야 할 판입니다. 우리보다 프로 팀이 불과 두 개 많은 일본은 고교 팀 수가 74배나 많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1군에 참여하는 NC의 경기력도 걱정인데 10구단은 더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 "고교가 50팀 밖에 없으면서 10구단 늘면서 질적 저하됐어요." 낙후된 야구장의 시설 개선도 시급합니다. 10구단 시대에 걸맞는 돔구장 건설과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훈련과 경기장 확충도 서둘러야 합니다. <인터뷰> 양해영(KBO 사무총장) : "초중고 야구부가 운동장에서 못 하고 다른 데서 빌려야 하는 상황이죠. 인프라 빨리 조성되어야 합니다." 10구단 시대를 맞은 한국 프로야구가 저변 확대와 인프라 개선 등 기본적인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전환점에 놓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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