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선박 침몰…6명 사망·6명 실종
입력 2012.12.15 (16:50)
수정 2012.12.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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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 앞바다 바지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를 수색하는 작업이 20여 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6명이 실종 상태고 6명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톤 짜리 콘크리트 타설 장비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바다에 잠겨있습니다.
어젯밤 7시 10분쯤.
울산 북항 3공구 앞바다에서 방파제 공사를 하던 2천6백 톤급 바지선 석정36호가 전복된 것입니다.
<인터뷰>김동민(사고 선박 선원): "자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깨우는데, 일어나라고 지금나가야 한다고... 저는 휴대전화를 챙겨서 나왔죠. 나왔는데 갑자기 파도가 덮치는 거예요."
이 사고로 근로자 24명이 물에 빠졌고 이 가운데 1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민간 선박 선박 40여 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배에 실린 80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타설 장비가 파도로 배가 흔들리자 가운데가 꺾여 넘어졌고, 그 충격으로 배까지 뒤집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울산해양경찰서 서장): "지지대 이부분의 결합이 느슨해졌습니다. 지지대가 흔들하는 동시에 너울이 치면서 중량을 못 이기고 5개가 전부 앞쪽으로 넘어진 겁니다."
해경은 타설장비 3기가 설치돼 있던 사고 선박에 지난 4월 500톤 짜리 타설장비 2기가 추가로 설치된 것으로 보고 구조변경이 불법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울산 앞바다 바지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를 수색하는 작업이 20여 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6명이 실종 상태고 6명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톤 짜리 콘크리트 타설 장비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바다에 잠겨있습니다.
어젯밤 7시 10분쯤.
울산 북항 3공구 앞바다에서 방파제 공사를 하던 2천6백 톤급 바지선 석정36호가 전복된 것입니다.
<인터뷰>김동민(사고 선박 선원): "자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깨우는데, 일어나라고 지금나가야 한다고... 저는 휴대전화를 챙겨서 나왔죠. 나왔는데 갑자기 파도가 덮치는 거예요."
이 사고로 근로자 24명이 물에 빠졌고 이 가운데 1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민간 선박 선박 40여 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배에 실린 80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타설 장비가 파도로 배가 흔들리자 가운데가 꺾여 넘어졌고, 그 충격으로 배까지 뒤집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울산해양경찰서 서장): "지지대 이부분의 결합이 느슨해졌습니다. 지지대가 흔들하는 동시에 너울이 치면서 중량을 못 이기고 5개가 전부 앞쪽으로 넘어진 겁니다."
해경은 타설장비 3기가 설치돼 있던 사고 선박에 지난 4월 500톤 짜리 타설장비 2기가 추가로 설치된 것으로 보고 구조변경이 불법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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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앞바다 선박 침몰…6명 사망·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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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5 16:50:32
- 수정2012-12-15 17: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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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산 앞바다 바지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를 수색하는 작업이 20여 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6명이 실종 상태고 6명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톤 짜리 콘크리트 타설 장비가 엿가락처럼 휘어져 바다에 잠겨있습니다.
어젯밤 7시 10분쯤.
울산 북항 3공구 앞바다에서 방파제 공사를 하던 2천6백 톤급 바지선 석정36호가 전복된 것입니다.
<인터뷰>김동민(사고 선박 선원): "자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깨우는데, 일어나라고 지금나가야 한다고... 저는 휴대전화를 챙겨서 나왔죠. 나왔는데 갑자기 파도가 덮치는 거예요."
이 사고로 근로자 24명이 물에 빠졌고 이 가운데 1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민간 선박 선박 40여 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배에 실린 80미터 높이의 콘크리트 타설 장비가 파도로 배가 흔들리자 가운데가 꺾여 넘어졌고, 그 충격으로 배까지 뒤집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욱(울산해양경찰서 서장): "지지대 이부분의 결합이 느슨해졌습니다. 지지대가 흔들하는 동시에 너울이 치면서 중량을 못 이기고 5개가 전부 앞쪽으로 넘어진 겁니다."
해경은 타설장비 3기가 설치돼 있던 사고 선박에 지난 4월 500톤 짜리 타설장비 2기가 추가로 설치된 것으로 보고 구조변경이 불법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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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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