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할인중단 압박’ 계란유통협회 제재

입력 2012.12.16 (12:53) 수정 2012.12.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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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계란 할인폭을 강제로 정해 계란 도매 사업자의 가격 경쟁을 막은 한국계란유통협회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천2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한국계란유통협회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계란 도매 가격의 할인 폭을 일방적으로 정한 뒤 회원사들에게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특히 말을 듣지않는 할인 판매 사업자에게는 시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생산농장과의 거래도 차단하겠다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공정위는 전했습니다.

협회가 보낸 공문에는 판란 납품시 시세 정보대로 팔 것, 시세 정보 대비 한 알당 35원 이상 할인하지 말 것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공정위는 계란의 70%가량이 도매상을 통해 유통되는 현실에서 도매가격의 할인을 막는 것은 결국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의 이익을 해치게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계란유통협회는 전국 457개 계란 도매사업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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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할인중단 압박’ 계란유통협회 제재
    • 입력 2012-12-16 12:53:41
    • 수정2012-12-16 14:59:37
    경제
공정거래위원회는 계란 할인폭을 강제로 정해 계란 도매 사업자의 가격 경쟁을 막은 한국계란유통협회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천2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한국계란유통협회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세차례에 걸쳐 계란 도매 가격의 할인 폭을 일방적으로 정한 뒤 회원사들에게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특히 말을 듣지않는 할인 판매 사업자에게는 시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생산농장과의 거래도 차단하겠다고 압력을 행사했다고 공정위는 전했습니다. 협회가 보낸 공문에는 판란 납품시 시세 정보대로 팔 것, 시세 정보 대비 한 알당 35원 이상 할인하지 말 것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공정위는 계란의 70%가량이 도매상을 통해 유통되는 현실에서 도매가격의 할인을 막는 것은 결국 소매가격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의 이익을 해치게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계란유통협회는 전국 457개 계란 도매사업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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