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러시앤캐시, KAL 잡고 3연승
입력 2012.12.16 (16:23)
수정 2012.12.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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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러시앤캐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러시앤캐시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적재적소의 블로킹과 용병 바카레 다미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1(25-18, 25-18, 23-25, 29-27)로 격파했다.
'환골탈태'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대변신이다.
러시앤캐시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내리 8경기를 패배해 올 시즌 강팀들의 승수 쌓기 제물로 전락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달 8일 KEPCO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연패의 사슬을 끊더니 12일 현대캐피탈까지 3-2로 누르고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이어 대한항공까지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면서 오히려 강호들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전 경기에서 퇴장당해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러시앤캐시 선수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상대의 공격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간파하고 고비마다 흐름을 끊었다.
오픈과 속공을 가리지 않고 뛰어오른 러시앤캐시 블로커들은 18개의 가로막기에 성공해 대한항공(7개)에 크게 앞섰다.
초반부터 안준찬과 박상하가 연달아 대한항공 용병 네맥 마틴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기선을 제압한 러시앤캐시는 다미의 스파이크를 곁들여 16-10으로 달아나 1세트를 가져갔다.
러시앤캐시는 블로킹 6개를 폭발시키며 2세트까지 가져가 대한항공의 공격 의지를 무력화시켰다.
1~2세트에서 대한항공 센터진이 1개의 블로킹에 그치는 사이 러시앤캐시는 무려 12개의 가로막기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 후반 황동일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한 덕에 23-17로 달아나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는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러시앤캐시는 리베로 이강주가 퇴장당하는 최악의 위기에 몰렸으나 27-27에서 김정환의 이단 공격으로 앞서나간 뒤 대한항공 마틴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신영석이 블로킹 7개 포함 15득점, 박상하가 블로킹 4개 포함 11득점을 올려 센터진이 제 몫 이상을 해줬다.
자신감이 붙은 용병 다미도 50%의 공격 성공률로 24득점,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들어 부쩍 흔들리는 외국인 공격수 마틴이 24득점 했지만 공격 성공률 44.18%에 그쳐 활로를 뚫지 못했다.
이어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3-1(25-21, 24-26, 25-15, 25-13)로 물리치고 7연승을 질주했다.
여자부 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1패) 고지에 오른 IBK기업은행은 승점 29를 기록해 2위 GS칼텍스(21점)을 멀찍이 따돌리고 독주를 이어갔다.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중심을 지켰고 김희진이 서브에이스 4개를 곁들여 21득점,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휘트니 도스티가 36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전체 범실이 25개나 돼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러시앤캐시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적재적소의 블로킹과 용병 바카레 다미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1(25-18, 25-18, 23-25, 29-27)로 격파했다.
'환골탈태'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대변신이다.
러시앤캐시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내리 8경기를 패배해 올 시즌 강팀들의 승수 쌓기 제물로 전락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달 8일 KEPCO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연패의 사슬을 끊더니 12일 현대캐피탈까지 3-2로 누르고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이어 대한항공까지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면서 오히려 강호들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전 경기에서 퇴장당해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러시앤캐시 선수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상대의 공격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간파하고 고비마다 흐름을 끊었다.
오픈과 속공을 가리지 않고 뛰어오른 러시앤캐시 블로커들은 18개의 가로막기에 성공해 대한항공(7개)에 크게 앞섰다.
초반부터 안준찬과 박상하가 연달아 대한항공 용병 네맥 마틴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기선을 제압한 러시앤캐시는 다미의 스파이크를 곁들여 16-10으로 달아나 1세트를 가져갔다.
러시앤캐시는 블로킹 6개를 폭발시키며 2세트까지 가져가 대한항공의 공격 의지를 무력화시켰다.
1~2세트에서 대한항공 센터진이 1개의 블로킹에 그치는 사이 러시앤캐시는 무려 12개의 가로막기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 후반 황동일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한 덕에 23-17로 달아나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는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러시앤캐시는 리베로 이강주가 퇴장당하는 최악의 위기에 몰렸으나 27-27에서 김정환의 이단 공격으로 앞서나간 뒤 대한항공 마틴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신영석이 블로킹 7개 포함 15득점, 박상하가 블로킹 4개 포함 11득점을 올려 센터진이 제 몫 이상을 해줬다.
자신감이 붙은 용병 다미도 50%의 공격 성공률로 24득점,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들어 부쩍 흔들리는 외국인 공격수 마틴이 24득점 했지만 공격 성공률 44.18%에 그쳐 활로를 뚫지 못했다.
이어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3-1(25-21, 24-26, 25-15, 25-13)로 물리치고 7연승을 질주했다.
여자부 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1패) 고지에 오른 IBK기업은행은 승점 29를 기록해 2위 GS칼텍스(21점)을 멀찍이 따돌리고 독주를 이어갔다.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중심을 지켰고 김희진이 서브에이스 4개를 곁들여 21득점,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휘트니 도스티가 36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전체 범실이 25개나 돼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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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6 16:23:50
- 수정2012-12-16 18:41:16

프로배구 러시앤캐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러시앤캐시는 1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적재적소의 블로킹과 용병 바카레 다미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3-1(25-18, 25-18, 23-25, 29-27)로 격파했다.
'환골탈태'라는 말이 꼭 들어맞는 대변신이다.
러시앤캐시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내리 8경기를 패배해 올 시즌 강팀들의 승수 쌓기 제물로 전락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달 8일 KEPCO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연패의 사슬을 끊더니 12일 현대캐피탈까지 3-2로 누르고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이어 대한항공까지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면서 오히려 강호들을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전 경기에서 퇴장당해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러시앤캐시 선수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상대의 공격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간파하고 고비마다 흐름을 끊었다.
오픈과 속공을 가리지 않고 뛰어오른 러시앤캐시 블로커들은 18개의 가로막기에 성공해 대한항공(7개)에 크게 앞섰다.
초반부터 안준찬과 박상하가 연달아 대한항공 용병 네맥 마틴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아 기선을 제압한 러시앤캐시는 다미의 스파이크를 곁들여 16-10으로 달아나 1세트를 가져갔다.
러시앤캐시는 블로킹 6개를 폭발시키며 2세트까지 가져가 대한항공의 공격 의지를 무력화시켰다.
1~2세트에서 대한항공 센터진이 1개의 블로킹에 그치는 사이 러시앤캐시는 무려 12개의 가로막기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3세트 후반 황동일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한 덕에 23-17로 달아나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는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러시앤캐시는 리베로 이강주가 퇴장당하는 최악의 위기에 몰렸으나 27-27에서 김정환의 이단 공격으로 앞서나간 뒤 대한항공 마틴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신영석이 블로킹 7개 포함 15득점, 박상하가 블로킹 4개 포함 11득점을 올려 센터진이 제 몫 이상을 해줬다.
자신감이 붙은 용병 다미도 50%의 공격 성공률로 24득점,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들어 부쩍 흔들리는 외국인 공격수 마틴이 24득점 했지만 공격 성공률 44.18%에 그쳐 활로를 뚫지 못했다.
이어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3-1(25-21, 24-26, 25-15, 25-13)로 물리치고 7연승을 질주했다.
여자부 6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1패) 고지에 오른 IBK기업은행은 승점 29를 기록해 2위 GS칼텍스(21점)을 멀찍이 따돌리고 독주를 이어갔다.
용병 알레시아 리귤릭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31득점으로 중심을 지켰고 김희진이 서브에이스 4개를 곁들여 21득점,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휘트니 도스티가 36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전체 범실이 25개나 돼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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