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온 축구산타들 “사랑 나눔 계속”
입력 2012.12.16 (17:25)
수정 2012.12.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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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장학재단 자선 경기에 참가한 스타들은 지난 10년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전하면서 축구를 통한 나눔과 사랑의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행사를 10년째 연 홍명보 재단 이사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회 때부터 10년간 자선경기를 이어올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팬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특히 꾸준히 동참해준 선·후배와 동료들의 힘이 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홍 감독은 "자선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10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며 "이 행사로 축구 선수들이 우리 사회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축구인들이 힘을 합친다면 앞으로도 축구로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축구의 인기로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도 팬들과 호흡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 데에 만족해했다.
골키퍼 김병지(경남)는 "그동안 이 행사로 인해 많은 어린이가 혜택을 보고 건강을 되찾았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진성(포항)은 "자선경기에 올해 처음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영권(광저우)은 "좋은 취지를 가진 경기에서 MVP까지 받아서 기쁘다. 선수들, 관중과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재석(강원)은 "중학생 때 홍명보 자선축구 1회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면서 '나도 저기서 뛰고 싶다'는 꿈을 키웠는데 10주년 경기에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재기 넘치는 골 뒤풀이로 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선수들은 다음 기회에는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MVP를 받은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대신 인형 탈을 쓰고 분위기 살리기에 나선 것을 두고 김영권은 "내년 자선경기 때는 더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해서 선보이겠다"고 욕심을 냈다.
K리그 올스타팀인 사랑팀에서 뛴 황진성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아무래도 어리고 끼가 넘치는 만큼 여러가지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우리팀도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세리머니 부분에서는 상대팀에 밀려서 아쉽다. 다음에는 뒤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선수들로 구성된 희망팀의 오재석은 "(김)영권이와 함께 유럽팀들의 뒤풀이 장면 동영상까지 찾아가면서 머리를 짜냈는데 반응이 괜찮았는지 모르겠다"며 "축구공을 낳는 '순산 세리머니'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카메라에 잘 안잡혔다. 내년에는 더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행사를 10년째 연 홍명보 재단 이사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회 때부터 10년간 자선경기를 이어올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팬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특히 꾸준히 동참해준 선·후배와 동료들의 힘이 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홍 감독은 "자선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10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며 "이 행사로 축구 선수들이 우리 사회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축구인들이 힘을 합친다면 앞으로도 축구로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축구의 인기로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도 팬들과 호흡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 데에 만족해했다.
골키퍼 김병지(경남)는 "그동안 이 행사로 인해 많은 어린이가 혜택을 보고 건강을 되찾았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진성(포항)은 "자선경기에 올해 처음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영권(광저우)은 "좋은 취지를 가진 경기에서 MVP까지 받아서 기쁘다. 선수들, 관중과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재석(강원)은 "중학생 때 홍명보 자선축구 1회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면서 '나도 저기서 뛰고 싶다'는 꿈을 키웠는데 10주년 경기에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재기 넘치는 골 뒤풀이로 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선수들은 다음 기회에는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MVP를 받은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대신 인형 탈을 쓰고 분위기 살리기에 나선 것을 두고 김영권은 "내년 자선경기 때는 더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해서 선보이겠다"고 욕심을 냈다.
K리그 올스타팀인 사랑팀에서 뛴 황진성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아무래도 어리고 끼가 넘치는 만큼 여러가지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우리팀도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세리머니 부분에서는 상대팀에 밀려서 아쉽다. 다음에는 뒤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선수들로 구성된 희망팀의 오재석은 "(김)영권이와 함께 유럽팀들의 뒤풀이 장면 동영상까지 찾아가면서 머리를 짜냈는데 반응이 괜찮았는지 모르겠다"며 "축구공을 낳는 '순산 세리머니'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카메라에 잘 안잡혔다. 내년에는 더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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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6 17:25:42
- 수정2012-12-16 17:51:17

홍명보장학재단 자선 경기에 참가한 스타들은 지난 10년간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전하면서 축구를 통한 나눔과 사랑의 마음을 이어가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행사를 10년째 연 홍명보 재단 이사장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회 때부터 10년간 자선경기를 이어올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팬과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특히 꾸준히 동참해준 선·후배와 동료들의 힘이 컸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홍 감독은 "자선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10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며 "이 행사로 축구 선수들이 우리 사회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쉽지 않겠지만 축구인들이 힘을 합친다면 앞으로도 축구로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축구의 인기로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도 팬들과 호흡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 데에 만족해했다.
골키퍼 김병지(경남)는 "그동안 이 행사로 인해 많은 어린이가 혜택을 보고 건강을 되찾았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분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동참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진성(포항)은 "자선경기에 올해 처음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김영권(광저우)은 "좋은 취지를 가진 경기에서 MVP까지 받아서 기쁘다. 선수들, 관중과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재석(강원)은 "중학생 때 홍명보 자선축구 1회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면서 '나도 저기서 뛰고 싶다'는 꿈을 키웠는데 10주년 경기에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재기 넘치는 골 뒤풀이로 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선수들은 다음 기회에는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MVP를 받은 홍정호(제주)가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한 대신 인형 탈을 쓰고 분위기 살리기에 나선 것을 두고 김영권은 "내년 자선경기 때는 더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해서 선보이겠다"고 욕심을 냈다.
K리그 올스타팀인 사랑팀에서 뛴 황진성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아무래도 어리고 끼가 넘치는 만큼 여러가지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우리팀도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세리머니 부분에서는 상대팀에 밀려서 아쉽다. 다음에는 뒤지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선수들로 구성된 희망팀의 오재석은 "(김)영권이와 함께 유럽팀들의 뒤풀이 장면 동영상까지 찾아가면서 머리를 짜냈는데 반응이 괜찮았는지 모르겠다"며 "축구공을 낳는 '순산 세리머니'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카메라에 잘 안잡혔다. 내년에는 더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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