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오사카행 오재석 “후회 없이 도전!”

입력 2012.12.16 (17:44) 수정 2012.12.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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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 이적을 앞둔 오재석(22·강원)이 후회 없는 도전을 약속했다.

오재석은 16일 오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의 자선 풋살 경기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J리그에서 고생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진출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달 초 일본에 건너가 감바 오사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귀국한 오재석은 "아직 계약서에 사인은 하지 않았고 메디컬 테스트만 마쳤다"며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을 정리한 뒤 내달 20일 다시 출국해 새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재석은 올해 런던올림픽 대표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며 동메달을 이끌었고 K리그에서도 시즌 막판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강원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끄는 등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의 새 팀인 감바 오사카는 공교롭게도 내년 시즌 2부리그로 강등이 결정된 상황이다.

오재석은 "감바 오사카가 강등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좀 아쉽긴 하다"면서도 "돌이킬 수는 없는 일이라 개의치 않는다. 그보다는 강원이 1부리그에 살아남은 것이 기뻤다"고 돌아봤다.

그는 "외국리그에서의 생활이 어려우리라 생각하지만 고생할 각오가 돼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고생을 하려고 가는 것"이라며 "후회 없이 도전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오재석은 "일본리그에 몸담았던 동료들이 '한국 선수답게 강하게 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줬다"며 "그런 조언을 잘 새겨듣고 일본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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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바 오사카행 오재석 “후회 없이 도전!”
    • 입력 2012-12-16 17:44:34
    • 수정2012-12-16 18:48:49
    연합뉴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감바 오사카 이적을 앞둔 오재석(22·강원)이 후회 없는 도전을 약속했다. 오재석은 16일 오후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의 자선 풋살 경기에 참석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J리그에서 고생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진출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달 초 일본에 건너가 감바 오사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귀국한 오재석은 "아직 계약서에 사인은 하지 않았고 메디컬 테스트만 마쳤다"며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을 정리한 뒤 내달 20일 다시 출국해 새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재석은 올해 런던올림픽 대표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며 동메달을 이끌었고 K리그에서도 시즌 막판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강원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끄는 등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의 새 팀인 감바 오사카는 공교롭게도 내년 시즌 2부리그로 강등이 결정된 상황이다. 오재석은 "감바 오사카가 강등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좀 아쉽긴 하다"면서도 "돌이킬 수는 없는 일이라 개의치 않는다. 그보다는 강원이 1부리그에 살아남은 것이 기뻤다"고 돌아봤다. 그는 "외국리그에서의 생활이 어려우리라 생각하지만 고생할 각오가 돼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고생을 하려고 가는 것"이라며 "후회 없이 도전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오재석은 "일본리그에 몸담았던 동료들이 '한국 선수답게 강하게 뛰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줬다"며 "그런 조언을 잘 새겨듣고 일본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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