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계열 석유대리점 ‘수입사’로 속속 등록

입력 2012.12.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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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계열 일부 석유대리점들이 정부의 석유제품 수입 확대 정책에 편승해 수입사로 정식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SK에너지 계열 자영 대리점인 공항석유와 서울석유, GS칼텍스의 한미석유, 현대오일뱅크의 STX에너지, 에쓰오일 계열인 C&S에너지 등 5곳이 석유수입사로 등록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미석유는 지난달 실제 일본에서 경유 3만 8천 배럴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했고, 나머지 대리점은 일단 이름만 걸어놓고 실제 수입에는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계는 대형 정유사와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대리점들이 속속 수입사로 등록하는 것은 정부의 석유 제품 수입 확대 정책으로 관련 시장이 커질 것에 대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석유 유통시장에서 막대한 이득을 챙긴 정유사들이 이제는 대리점을 통해 수입 시장으로까지 영향력을 뻗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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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사 계열 석유대리점 ‘수입사’로 속속 등록
    • 입력 2012-12-17 09:29:17
    경제
정유사 계열 일부 석유대리점들이 정부의 석유제품 수입 확대 정책에 편승해 수입사로 정식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SK에너지 계열 자영 대리점인 공항석유와 서울석유, GS칼텍스의 한미석유, 현대오일뱅크의 STX에너지, 에쓰오일 계열인 C&S에너지 등 5곳이 석유수입사로 등록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미석유는 지난달 실제 일본에서 경유 3만 8천 배럴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했고, 나머지 대리점은 일단 이름만 걸어놓고 실제 수입에는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계는 대형 정유사와 안정적인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대리점들이 속속 수입사로 등록하는 것은 정부의 석유 제품 수입 확대 정책으로 관련 시장이 커질 것에 대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독과점 지위를 이용해 석유 유통시장에서 막대한 이득을 챙긴 정유사들이 이제는 대리점을 통해 수입 시장으로까지 영향력을 뻗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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