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1주기’ 금수산 태양궁전 재개관식

입력 2012.12.17 (12:14) 수정 2012.12.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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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를 맞아 오늘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 궁전 개관식을 열고 대대적인 추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금수산 태양궁전 앞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1주기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생중계하고 있는 금수산 태양궁전 개관식에는 김정은 제1비서가 부인 이설주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검은 한복을 입고 나타난 이설주는 만삭의 모습이어서 출산이 임박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개관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제 1비서의 고모 김경희,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 등 당. 정. 군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장거리 로켓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들을 소개하며 김정은의 업적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아나운서 육성 : "주체 조선의 과학기술의 위력을 힘있게 시위하는데 크게 공헌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동상을 우러러 삼가 인사를 드리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김정일 위원장 70회 생일에 금수산 궁전을 금수산 태양궁전으로 이름을 바꾼 뒤 김정일 시신 보존 사업과 정원조성 사업 등을 하며 개관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김정은 치적 쌓기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북한은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1주기를 정점으로 대내 체제 결속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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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일 1주기’ 금수산 태양궁전 재개관식
    • 입력 2012-12-17 12:16:58
    • 수정2012-12-18 18: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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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를 맞아 오늘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 궁전 개관식을 열고 대대적인 추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금수산 태양궁전 앞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1주기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생중계하고 있는 금수산 태양궁전 개관식에는 김정은 제1비서가 부인 이설주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검은 한복을 입고 나타난 이설주는 만삭의 모습이어서 출산이 임박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개관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 제 1비서의 고모 김경희,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 등 당. 정. 군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장거리 로켓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들을 소개하며 김정은의 업적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아나운서 육성 : "주체 조선의 과학기술의 위력을 힘있게 시위하는데 크게 공헌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동상을 우러러 삼가 인사를 드리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김정일 위원장 70회 생일에 금수산 궁전을 금수산 태양궁전으로 이름을 바꾼 뒤 김정일 시신 보존 사업과 정원조성 사업 등을 하며 개관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김정은 치적 쌓기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북한은 오늘 김정일 위원장의 1주기를 정점으로 대내 체제 결속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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