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갱년기 안질환 급증

입력 2012.12.17 (12:22) 수정 2012.12.18 (18: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60-70대가 넘어서면 눈도 침침해지는 등 각종 안질환에 시달리곤 하는데요.

이런 갱년기 안질환이 요즘엔 40-50대 베이비붐 세대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내장이나 백내장, 황반질환 등 갱년기 안질환이 중장년층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톨릭 의대 부천성모병원 연구팀이 갱년기 안질환 환자 7만 9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3년 4천여 명에서 지난해 만 4천여 명으로 8년 새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베이비붐 세대로 불리는 45-54세 환자가 4.3배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과거에는 6,70대에서 가장 빈발하던 안질환의 발병 시기가 빨라진 것입니다.

베이비붐세대에서 안질환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생활 전반에서 컴퓨터를 활용하기 시작한 첫 세대인데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갈수록 급증하면서, 눈의 피로와 노화를 가중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갱년기엔 항산화역할을 하는 성호르몬의 감소가 산화물질을 축적시켜 안질환을 유도하는데다 이 시기에 잦은 흡연과 음주도 갱년기 안질환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40세 이상부턴 눈 건강을 위해 과다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절주와 흡연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이비붐 세대, 갱년기 안질환 급증
    • 입력 2012-12-17 12:24:30
    • 수정2012-12-18 18:48:18
    뉴스 12
<앵커 멘트> 60-70대가 넘어서면 눈도 침침해지는 등 각종 안질환에 시달리곤 하는데요. 이런 갱년기 안질환이 요즘엔 40-50대 베이비붐 세대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내장이나 백내장, 황반질환 등 갱년기 안질환이 중장년층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톨릭 의대 부천성모병원 연구팀이 갱년기 안질환 환자 7만 9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3년 4천여 명에서 지난해 만 4천여 명으로 8년 새 3.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베이비붐 세대로 불리는 45-54세 환자가 4.3배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과거에는 6,70대에서 가장 빈발하던 안질환의 발병 시기가 빨라진 것입니다. 베이비붐세대에서 안질환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생활 전반에서 컴퓨터를 활용하기 시작한 첫 세대인데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 사용이 갈수록 급증하면서, 눈의 피로와 노화를 가중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갱년기엔 항산화역할을 하는 성호르몬의 감소가 산화물질을 축적시켜 안질환을 유도하는데다 이 시기에 잦은 흡연과 음주도 갱년기 안질환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40세 이상부턴 눈 건강을 위해 과다한 디지털 기기 사용을 줄이고, 절주와 흡연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