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청년들이 본 ‘북한 2009년’
입력 2012.12.17 (12:41)
수정 2012.12.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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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9년 북한이 광명성 2호를 발사했을 때 당시 평양과 북중 국경의 모습을 담은 화면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스웨덴의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사가 촬영한 이 화면은 스웨덴 청년들이 북한에서 청바지를 만들려고 했던 투자사업을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명성 2호 발사와 미국인 여기자 억류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던 2009년 여름.
스웨덴 청년사업가 3명이 중국에서 열차편으로 북한에 갑니다.
군인들만 주로 보이는 국경 도시의 역,
객차 안에 걸려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상의를 벗은 속옷차림의 승객들,
스웨덴에서 자란 20대 청년들에겐 낯선 풍경입니다.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는 평양 시내를 지나 공장에 도착한 이들은 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합니다.
<녹취>야콥 올슨(노코진 공동대표)
그러나 청바지 이름부터 작업 방식에까지 북한 측과 충돌은 이어집니다.
김일성동상에 대한 참배, 항상 따라다니는 감시원의 통제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녹취>줄리아(디자이너)
스웨덴에 돌아온 이들은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습니다.
<녹취>스웨덴TV 기자
백화점에서는 북한산 청바지 판매를 거부했고, 결국 청바지는 280여벌만 판매된 채 스웨덴 청년들의 북한 투자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지난 2009년 북한이 광명성 2호를 발사했을 때 당시 평양과 북중 국경의 모습을 담은 화면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스웨덴의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사가 촬영한 이 화면은 스웨덴 청년들이 북한에서 청바지를 만들려고 했던 투자사업을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명성 2호 발사와 미국인 여기자 억류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던 2009년 여름.
스웨덴 청년사업가 3명이 중국에서 열차편으로 북한에 갑니다.
군인들만 주로 보이는 국경 도시의 역,
객차 안에 걸려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상의를 벗은 속옷차림의 승객들,
스웨덴에서 자란 20대 청년들에겐 낯선 풍경입니다.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는 평양 시내를 지나 공장에 도착한 이들은 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합니다.
<녹취>야콥 올슨(노코진 공동대표)
그러나 청바지 이름부터 작업 방식에까지 북한 측과 충돌은 이어집니다.
김일성동상에 대한 참배, 항상 따라다니는 감시원의 통제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녹취>줄리아(디자이너)
스웨덴에 돌아온 이들은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습니다.
<녹취>스웨덴TV 기자
백화점에서는 북한산 청바지 판매를 거부했고, 결국 청바지는 280여벌만 판매된 채 스웨덴 청년들의 북한 투자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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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 청년들이 본 ‘북한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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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7 12:43:18
- 수정2012-12-18 18:48:30
<앵커 멘트>
지난 2009년 북한이 광명성 2호를 발사했을 때 당시 평양과 북중 국경의 모습을 담은 화면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스웨덴의 독립 다큐멘터리 제작사가 촬영한 이 화면은 스웨덴 청년들이 북한에서 청바지를 만들려고 했던 투자사업을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명성 2호 발사와 미국인 여기자 억류로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됐던 2009년 여름.
스웨덴 청년사업가 3명이 중국에서 열차편으로 북한에 갑니다.
군인들만 주로 보이는 국경 도시의 역,
객차 안에 걸려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사진,
상의를 벗은 속옷차림의 승객들,
스웨덴에서 자란 20대 청년들에겐 낯선 풍경입니다.
오가는 차량이 거의 없는 평양 시내를 지나 공장에 도착한 이들은 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합니다.
<녹취>야콥 올슨(노코진 공동대표)
그러나 청바지 이름부터 작업 방식에까지 북한 측과 충돌은 이어집니다.
김일성동상에 대한 참배, 항상 따라다니는 감시원의 통제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녹취>줄리아(디자이너)
스웨덴에 돌아온 이들은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습니다.
<녹취>스웨덴TV 기자
백화점에서는 북한산 청바지 판매를 거부했고, 결국 청바지는 280여벌만 판매된 채 스웨덴 청년들의 북한 투자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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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기자 newsg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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