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뒷돈 건넨 알리안츠에 ‘벌금 폭탄’

입력 2012.12.18 (06:51) 수정 2012.12.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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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뇌물제공 혐의로 미국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독일계 보험사인 알리안츠가 뇌물액의 20배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 정부 사업 수주 과정에서 공직자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알리안츠에 해외부패방지법 위반을 적용해 천23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거래위는 이번 조사 결과 알리안츠의 인도네시아 지사가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295건의 보험 계약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대가로 공무원들에게 모두 65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건넨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거래위는 알리안츠가 뇌물 제공의 결과로 챙긴 부당 이익이 530만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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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서 뒷돈 건넨 알리안츠에 ‘벌금 폭탄’
    • 입력 2012-12-18 06:51:21
    • 수정2012-12-18 19:49:24
    국제
해외 뇌물제공 혐의로 미국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아온 독일계 보험사인 알리안츠가 뇌물액의 20배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 정부 사업 수주 과정에서 공직자들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알리안츠에 해외부패방지법 위반을 적용해 천23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거래위는 이번 조사 결과 알리안츠의 인도네시아 지사가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295건의 보험 계약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대가로 공무원들에게 모두 65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건넨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증권거래위는 알리안츠가 뇌물 제공의 결과로 챙긴 부당 이익이 530만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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