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투자은행 “내년 엔·달러 환율 90엔까지 상승”

일본 중앙은행이 시장에 엔화를 적극적으로 풀면서 내년에 엔화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3개 해외 투자은행들이 전망한 내년 1분기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달러당 81.62엔으로 지난달 19일 전망치보다 1.47엔, 1.8% 상승했습니다.

또,내년 2분기 전망치는 80.45엔에서 82.15엔으로 2.1%, 3분기 전망치는 82.30엔으로 1.8% 각각 올랐습니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내년 말에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90엔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점쳤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일본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통화 완화 기조를 펼치면서 엔화 환율 전망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우익 자민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불황 타개를 위한 '무제한 금융 완화'가 실시될 것이라는 예측도 엔화 약세 전망의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