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문화] 스리랑카 보석 박람회

입력 2012.12.18 (12:02) 수정 2012.12.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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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귀한 보석이 많이 나오는 스리랑카는 '인도양의 보물섬'이라고 불리는데요.

최근 스리랑카에서 열린 국제 보석 박람회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사파이어의 일부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무게 278그램, 1,395캐럿의 블루 사파이어입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이 거대한 블루 사파이어는 2백79만 달러.

우리 돈으로 29억 원을 호가합니다.

최근 스리랑카에서 발견된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 사파이어를 여러 덩어리로 나눈 것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둘라니 구르지(보석회사 직원) :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 사파이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17킬로그램에 이르는 아주 푸른빛을 띠는 사파이어입니다. 8만 5천 캐럿인데 잠재적인 구매자에게 8억 달러(8천5백억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스리랑카 보석 박람회에서는 블루 사파이어 말고도 많은 화려한 보석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블루 토파즈로 만들어진 목걸이와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목걸이도 그 중 하나입니다.

빛나는 띠가 두드러지는 이른바 '캣츠 아이'라고 불리는 희귀 보석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다야사가라(보석 감정인) : “노란색 원석에 회색 띠가 있는 '캣츠 아이'인데 105캐럿입니다. 다른 하나는 진한 푸른색에 완벽한 별모양이 빛나는 '스타 사파이어'입니다. 이 두 보석은 스리랑카의 보물로 여겨집니다.”

스리랑카는 미얀마와 브라질, 그리고 남아공 등과 함께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보석 생산지입니다.

블루 사파이어와 캣츠 아이 같은 진귀한 보석이 많이 나와 '인도양의 보물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스리랑카의 옛 이름을 딴 '실론 사파이어'는 최상급 사파이어로 여겨지는데요.

영국 왕실은 전통적으로 실론 사파이어에 애착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2010년 윌리엄 왕자가 피앙세 미들턴에게 청혼을 하며 선물했던 반지 역시 블루 사파이어였는데요.

이 반지는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가 30년 전 약혼식 때 끼었던 것이었죠.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전 세계적으로 블루 사파이어의 인기가 다시 치솟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티사브 후사인(보석상) : “스리랑카는 사파이어와 루비, 캣츠 아이로 유명합니다. 우리는 58종의 이상의 보석 원석을 생산합니다. 그래서 보석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스리랑카 사파이어는 색이나 질적인 면에서 최상입니다.”

스리랑카는 이번 보석 박람회를 통해 진귀한 스리랑카의 보석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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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문화] 스리랑카 보석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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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12-18 14:37:22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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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귀한 보석이 많이 나오는 스리랑카는 '인도양의 보물섬'이라고 불리는데요.

최근 스리랑카에서 열린 국제 보석 박람회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사파이어의 일부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구촌 문화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무게 278그램, 1,395캐럿의 블루 사파이어입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이 거대한 블루 사파이어는 2백79만 달러.

우리 돈으로 29억 원을 호가합니다.

최근 스리랑카에서 발견된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 사파이어를 여러 덩어리로 나눈 것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둘라니 구르지(보석회사 직원) :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 사파이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17킬로그램에 이르는 아주 푸른빛을 띠는 사파이어입니다. 8만 5천 캐럿인데 잠재적인 구매자에게 8억 달러(8천5백억 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스리랑카 보석 박람회에서는 블루 사파이어 말고도 많은 화려한 보석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블루 토파즈로 만들어진 목걸이와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목걸이도 그 중 하나입니다.

빛나는 띠가 두드러지는 이른바 '캣츠 아이'라고 불리는 희귀 보석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다야사가라(보석 감정인) : “노란색 원석에 회색 띠가 있는 '캣츠 아이'인데 105캐럿입니다. 다른 하나는 진한 푸른색에 완벽한 별모양이 빛나는 '스타 사파이어'입니다. 이 두 보석은 스리랑카의 보물로 여겨집니다.”

스리랑카는 미얀마와 브라질, 그리고 남아공 등과 함께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보석 생산지입니다.

블루 사파이어와 캣츠 아이 같은 진귀한 보석이 많이 나와 '인도양의 보물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스리랑카의 옛 이름을 딴 '실론 사파이어'는 최상급 사파이어로 여겨지는데요.

영국 왕실은 전통적으로 실론 사파이어에 애착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2010년 윌리엄 왕자가 피앙세 미들턴에게 청혼을 하며 선물했던 반지 역시 블루 사파이어였는데요.

이 반지는 윌리엄 왕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가 30년 전 약혼식 때 끼었던 것이었죠.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전 세계적으로 블루 사파이어의 인기가 다시 치솟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티사브 후사인(보석상) : “스리랑카는 사파이어와 루비, 캣츠 아이로 유명합니다. 우리는 58종의 이상의 보석 원석을 생산합니다. 그래서 보석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스리랑카 사파이어는 색이나 질적인 면에서 최상입니다.”

스리랑카는 이번 보석 박람회를 통해 진귀한 스리랑카의 보석들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문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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