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전력 수요 역대 최고…다음 달 더 걱정

입력 2012.12.18 (23:27) 수정 2012.12.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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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춤 했던 한파가 다시 찾아오면서 오늘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12월에 전력 사용이 최고점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난방 수요가 폭증하는 다음 달이 더 걱정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또 다시 시작된 한파로 이른 아침부터 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오전 10시에서 11시 전력수요는 평균 7517만 킬로와트.. 지난 8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7429만 킬로와트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순간 전력 수요는 7558만 킬로와트까지 치솟았습니다.

12월에 전력 사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

하지만 공급도 늘어나면서 전력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영흥화력발전 3호기의 정상 가동으로 87만 킬로와트를 확보하는 등 190만 킬로와트 가량 공급이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조종만(전력거래소 비상상황실장) :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노력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었더 한 요인입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매년 최대 전력 수요가 집중됐던 1, 2월이 더 문젭니다.

여름철 냉방 수요는 하루 1600만 킬로와트인 반면, 난방 수요는 1800만 킬로와트로 오히려 겨울철 전력 소비가 더 많습니다.

전력당국은 대선인 내일 더 춥겠지만 휴일로 쉬는 산업체가 많아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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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12-18 23:28:00
    • 수정2012-12-18 23: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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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춤 했던 한파가 다시 찾아오면서 오늘 전력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12월에 전력 사용이 최고점을 찍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난방 수요가 폭증하는 다음 달이 더 걱정입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또 다시 시작된 한파로 이른 아침부터 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오전 10시에서 11시 전력수요는 평균 7517만 킬로와트.. 지난 8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7429만 킬로와트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순간 전력 수요는 7558만 킬로와트까지 치솟았습니다. 12월에 전력 사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 하지만 공급도 늘어나면서 전력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영흥화력발전 3호기의 정상 가동으로 87만 킬로와트를 확보하는 등 190만 킬로와트 가량 공급이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조종만(전력거래소 비상상황실장) :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전 노력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할 수 있었더 한 요인입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 매년 최대 전력 수요가 집중됐던 1, 2월이 더 문젭니다. 여름철 냉방 수요는 하루 1600만 킬로와트인 반면, 난방 수요는 1800만 킬로와트로 오히려 겨울철 전력 소비가 더 많습니다. 전력당국은 대선인 내일 더 춥겠지만 휴일로 쉬는 산업체가 많아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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