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우이웃돕기 생방송…“나눔으로 하나”

<앵커 멘트>

요즘같은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들은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합니다.

오늘 KBS의 성금모금 특별 생방송에 시민들의 따뜻한 정성이 모였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사리 손으로 모아온 돼지 저금통, 대학생들의 아름다운 하모니 속에 담긴 이웃 사랑.

<녹취> "나눔으로 하나 되는 우리는 대한민국 많이 참여해주세요!"

올 한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개그콘서트' 팀까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모두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나눔의 온정이 절실한 지금, 어려운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KBS가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나눔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프로그램에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나눔과 기부로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김황식(국무총리) : "이럴 때일수록 우리들이 서로 나눔을 통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과 KBS 9개 지역 총국에서 함께 진행된 생방송에 하루에만 8억 4천만 원의 성금이 답지했습니다.

<인터뷰> 이레나(다문화 가정 여성) : "큰돈은 아니지만 우리 여성들의 작은 마음을 모아서 이번에도 왔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지금까지 45억 3천 9백여만 원이 모였습니다.

KBS는 ARS와 온라인, 직접 접수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정성을 내년 1월 31일까지 모금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