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지원 원내대표 사퇴…‘책임론’ 격론

입력 2012.12.22 (09:49) 수정 2012.1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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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대선패배의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사퇴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패배 원인과 대책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내가 먼저 성찰하고 혁신의 길로 나가자는 것입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선 기간 이해찬 전 대표 등 최고위원 총사퇴에 이어 박 원내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진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음주 초까지 구성하고.

새 정부 인사청문회 등에 대비해 원내대표는 다음달에 우선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의 진로에 대해 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창당할 지 아니면 당의 근간을 유지하되 외부 인사를 영입할 지 등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친노 퇴진론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이낙연(민주당 의원) : "분란 인상이나 자중지란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조가 많았습니다."

문재인 전 후보도 시민캠프해단식에 이어 중진의원들과의 연속 회동 등으로 당 추스르기에 나섰습니다.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선 대선때 도와준데 대해 인사했습니다.

민주당은 모레 문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 지명권이 있는 지에 대해 당무위원회를 열어 유권 해석을 내린 뒤 의총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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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박지원 원내대표 사퇴…‘책임론’ 격론
    • 입력 2012-12-22 09:49:06
    • 수정2012-12-22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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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대선패배의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사퇴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패배 원인과 대책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내가 먼저 성찰하고 혁신의 길로 나가자는 것입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선 기간 이해찬 전 대표 등 최고위원 총사퇴에 이어 박 원내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진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음주 초까지 구성하고. 새 정부 인사청문회 등에 대비해 원내대표는 다음달에 우선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의 진로에 대해 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창당할 지 아니면 당의 근간을 유지하되 외부 인사를 영입할 지 등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친노 퇴진론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이낙연(민주당 의원) : "분란 인상이나 자중지란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조가 많았습니다." 문재인 전 후보도 시민캠프해단식에 이어 중진의원들과의 연속 회동 등으로 당 추스르기에 나섰습니다.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선 대선때 도와준데 대해 인사했습니다. 민주당은 모레 문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 지명권이 있는 지에 대해 당무위원회를 열어 유권 해석을 내린 뒤 의총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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