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얼음·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축제 ‘북새통’

입력 2012.12.22 (21:26) 수정 2012.12.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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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과 얼음의 고장 강원도 평창에서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송어축제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겨울의 낭만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강원도 평창 오대천에 강태공들이 몰렸습니다.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들었다 놨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낚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월척 송어를 건져 올리는 손맛에 살을 에는 추위도 잊었습니다.

<인터뷰> 이정순(경기도 부천시) : "잡을 때 쾌감이 너무 짜릿해요. 올라오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용감하게 물속에 뛰어든 사람들.

이리 저리 도망치는 송어를 쫓고 또 쫓습니다.

어른 팔뚝만한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자 저절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쫄깃하고 담백한 육질을 자랑하는 선홍빛 송어회와 칼칼한 찌개까지.

직접 잡는 재미에 더해 맛까지 일품입니다.

<인터뷰> 김기연(울산광역시 천곡동) : "너무 좋고요 제가 직접 잡은걸로 먹으니까...아이들도 엄마가 잡은걸로 먹으니까 너무 좋다고..."

어린이들은 거대한 눈 미끄럼틀을 타고, 보트로 얼음판을 지치며 겨울 세상을 만끽합니다.

개막 첫 날부터 전국에서 2만3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겨울 축제를 즐겼습니다.

강원도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평창 송어축제는 앞으로 한달여간 계속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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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얼음·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축제 ‘북새통’
    • 입력 2012-12-22 21:27:30
    • 수정2012-12-22 2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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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과 얼음의 고장 강원도 평창에서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송어축제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겨울의 낭만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붙은 강원도 평창 오대천에 강태공들이 몰렸습니다. 얼음 구멍에 낚싯대를 들었다 놨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낚시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월척 송어를 건져 올리는 손맛에 살을 에는 추위도 잊었습니다. <인터뷰> 이정순(경기도 부천시) : "잡을 때 쾌감이 너무 짜릿해요. 올라오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용감하게 물속에 뛰어든 사람들. 이리 저리 도망치는 송어를 쫓고 또 쫓습니다. 어른 팔뚝만한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자 저절로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쫄깃하고 담백한 육질을 자랑하는 선홍빛 송어회와 칼칼한 찌개까지. 직접 잡는 재미에 더해 맛까지 일품입니다. <인터뷰> 김기연(울산광역시 천곡동) : "너무 좋고요 제가 직접 잡은걸로 먹으니까...아이들도 엄마가 잡은걸로 먹으니까 너무 좋다고..." 어린이들은 거대한 눈 미끄럼틀을 타고, 보트로 얼음판을 지치며 겨울 세상을 만끽합니다. 개막 첫 날부터 전국에서 2만3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겨울 축제를 즐겼습니다. 강원도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평창 송어축제는 앞으로 한달여간 계속됩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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