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집단적 자위권 행사 검토할 것”

입력 2012.12.27 (21:16) 수정 2012.12.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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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이전 민주당 정부와는  다른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금지돼온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재검토하겠다는 뜻까지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부터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본격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동맹국의 피습에 일본이 함께 반격할 수 있는 군사권리로 2차 대전 패전 이후 평화헌법에 따라 완전히 금지돼 오고 있습니다.

이미 과거 자민당 정권은 "동맹국이 공해에서 공격 받을 때"와 "동맹국을 공격하는 미사일 발사" 등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4가지 유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헌법 해석을 바꾸는 데는 끝내 실패해 실행 단계까지는 가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그런 유형들이 바람직한 것인지 다시 한번 더 검토하려고 합니다."

한일 관계 현안인 역사 인식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민주당 정부에 비해 강경한 자세를 유지할 태세ㅂ니다.

다만 식민 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는 계승하겠다면서도 위안부 문제는 민간 연구에 맡기자며 여전히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습니다.

새로 출범한 아베 정권은 한국 등과 전략적 외교를 강조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든 다시 갈등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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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총리 “집단적 자위권 행사 검토할 것”
    • 입력 2012-12-27 21:17:29
    • 수정2012-12-27 21: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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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이전 민주당 정부와는  다른 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금지돼온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재검토하겠다는 뜻까지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부터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본격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동맹국의 피습에 일본이 함께 반격할 수 있는 군사권리로 2차 대전 패전 이후 평화헌법에 따라 완전히 금지돼 오고 있습니다.

이미 과거 자민당 정권은 "동맹국이 공해에서 공격 받을 때"와 "동맹국을 공격하는 미사일 발사" 등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한 4가지 유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헌법 해석을 바꾸는 데는 끝내 실패해 실행 단계까지는 가지 못 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그런 유형들이 바람직한 것인지 다시 한번 더 검토하려고 합니다."

한일 관계 현안인 역사 인식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민주당 정부에 비해 강경한 자세를 유지할 태세ㅂ니다.

다만 식민 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는 계승하겠다면서도 위안부 문제는 민간 연구에 맡기자며 여전히 입장 표명을 미루고 있습니다.

새로 출범한 아베 정권은 한국 등과 전략적 외교를 강조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든 다시 갈등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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