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헬기 동원’ 불법 조업 중국어선 단속 현장

입력 2012.12.28 (21:22) 수정 2012.12.28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이 하늘과 바다에서 입체 작전을 벌이며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이지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들이 해경 헬기에 포착됩니다.

30여 분 뒤, 무전을 받고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함이 추격에 나섭니다.

중국어선들은 배를 서로 엮은 이른바 '연환계'를 쓰며 달아납니다.

단속하는 해경 특공대에게 단체로 저항하기 위해서지만 저항도 잠시, 곧 제압됩니다.

경비함에서 쏘아대는 물대포와 헬기에서 뿌리는 최루액 등 해·공 입체 작전 덕분입니다.

<인터뷰> 최형규(해경 특공대원) : "진압하는 과정에서 창문이 깨졌고 창문을 통해 진압하는 과정에서 손만 다쳤습니다."

나포한 중국어선만 모두 11척, 단일 단속으로는 최대 규몹니다.

중국어선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서해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은 1억 천만 제곱미터, 서해 바다에 배치된 18척의 대형 경비함과 13대의 헬기만으로는 다소 버겁지만, 입체진압으로 단속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관호(군산해양경찰서장) : "겨울철에도 우리 해역에는 황금 어장을 형성하기 때문에, 입체적 단속으로 우리 어족자원과 해양주권 수호에 만전을..."

올 들어 현재까지 적발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모두 287척, 해경은 오는 2016년까지 대형 함 9척과 헬기 넉 대를 추가로 배치해 적극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헬기 동원’ 불법 조업 중국어선 단속 현장
    • 입력 2012-12-28 21:23:21
    • 수정2012-12-28 22:09:27
    뉴스 9
<앵커 멘트>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이 하늘과 바다에서 입체 작전을 벌이며 중국 어선들을 단속하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이지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들이 해경 헬기에 포착됩니다. 30여 분 뒤, 무전을 받고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함이 추격에 나섭니다. 중국어선들은 배를 서로 엮은 이른바 '연환계'를 쓰며 달아납니다. 단속하는 해경 특공대에게 단체로 저항하기 위해서지만 저항도 잠시, 곧 제압됩니다. 경비함에서 쏘아대는 물대포와 헬기에서 뿌리는 최루액 등 해·공 입체 작전 덕분입니다. <인터뷰> 최형규(해경 특공대원) : "진압하는 과정에서 창문이 깨졌고 창문을 통해 진압하는 과정에서 손만 다쳤습니다." 나포한 중국어선만 모두 11척, 단일 단속으로는 최대 규몹니다. 중국어선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서해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은 1억 천만 제곱미터, 서해 바다에 배치된 18척의 대형 경비함과 13대의 헬기만으로는 다소 버겁지만, 입체진압으로 단속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관호(군산해양경찰서장) : "겨울철에도 우리 해역에는 황금 어장을 형성하기 때문에, 입체적 단속으로 우리 어족자원과 해양주권 수호에 만전을..." 올 들어 현재까지 적발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모두 287척, 해경은 오는 2016년까지 대형 함 9척과 헬기 넉 대를 추가로 배치해 적극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