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터미널 광장도 금연구역…과태료 5만 원

입력 2012.12.28 (21:37) 수정 2012.12.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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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내 금연구역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도 담배를 피울수 없게 되는데요.

내년부터 주변광장과 인도가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80만 명이 오가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주변.

곳곳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버스를 타러 가기 직전이나 터미널을 빠져나온 직후, 심지어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담배를 피워 물기도 합니다.

<인터뷰> 심진아(충남 천안시 두정동) : "아이 있는데 자꾸 연기 나고 하면, 연기를 아이가 마실 것 같고, (연기가) 저한테도 나쁜데 아이한테는 훨씬 더 나쁠 것 같아요."

담배피우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따로 흡연구역을 표시해 놓기도 했지만, 곳곳에 담배꽁초가 수북합니다.

<인터뷰> 권석진(서울 신정동) : "앞에 사람이 담배 피우고 가면 담배연기가 뒤로 와서 많이 불쾌했어요."

이처럼 흡연자가 많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이 다음 달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됩니다.

경부선과 호남선 터미널 주변 광장과 인도 만9천여㎡가 그 대상.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4월 1일부터는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됩니다.

앞서 이용객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76%가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했고, 88%가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했습니다.

<인터뷰> 박용걸(서초구 금연관리팀장) :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유동인구가 있고, 그로 인해 흡연자들에 의한 간접흡연 피해가 상당히 심했고, 민원도 많아서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곳곳에 임의로 표시된 흡연구역도 다음달 말까지 모두 사라지고, 대신 흡연 부스 4개가 설치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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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버스터미널 광장도 금연구역…과태료 5만 원
    • 입력 2012-12-28 21:39:57
    • 수정2012-12-28 22: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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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내 금연구역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도 담배를 피울수 없게 되는데요. 내년부터 주변광장과 인도가 모두 금연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80만 명이 오가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주변. 곳곳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버스를 타러 가기 직전이나 터미널을 빠져나온 직후, 심지어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담배를 피워 물기도 합니다. <인터뷰> 심진아(충남 천안시 두정동) : "아이 있는데 자꾸 연기 나고 하면, 연기를 아이가 마실 것 같고, (연기가) 저한테도 나쁜데 아이한테는 훨씬 더 나쁠 것 같아요." 담배피우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따로 흡연구역을 표시해 놓기도 했지만, 곳곳에 담배꽁초가 수북합니다. <인터뷰> 권석진(서울 신정동) : "앞에 사람이 담배 피우고 가면 담배연기가 뒤로 와서 많이 불쾌했어요." 이처럼 흡연자가 많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이 다음 달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됩니다. 경부선과 호남선 터미널 주변 광장과 인도 만9천여㎡가 그 대상.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4월 1일부터는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됩니다. 앞서 이용객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76%가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했고, 88%가 금연구역 지정에 찬성했습니다. <인터뷰> 박용걸(서초구 금연관리팀장) :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유동인구가 있고, 그로 인해 흡연자들에 의한 간접흡연 피해가 상당히 심했고, 민원도 많아서 (금연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곳곳에 임의로 표시된 흡연구역도 다음달 말까지 모두 사라지고, 대신 흡연 부스 4개가 설치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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