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커피전문점 최종 지불 가격 표시 의무화

입력 2013.01.02 (12:22) 수정 2013.01.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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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값을 잘 모르고 들어갔다가 메뉴판을 보고서야 너무 비싼 걸 알고 속상해 하신 분들 있으실텐데요,

새해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서울시내 음식점과 커피전문점들은 소비자가 최종 지불하는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바깥에 부착해야 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떡볶이집부터 설렁탕 전문점까지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서울 시내의 먹자골목입니다.

업소마다 가격이 제각각이어서 식당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세금과 봉사료를 뺀 가격을 표시한 메뉴판을 보여줘 예상했던 금액보다 많은 돈을 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진동훈(경기 광주시 경안동) : "(음식점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 가격대로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그것보다 (음식값이) 더 많이 나오기도 하고.."

하지만 올해부터 커피숍을 포함해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들은 소비자가 최종 지불하는 가격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또 고깃집에서는 가격 비교가 쉽도록 고기 1인분의 중량과 가격도 정확히 알려야 합니다.

업소들은 이와함께 5개 이상의 주요 음식메뉴와 함께 세금 등이 포함된 최종 가격을 소비자가 보기 쉽도록 출입문 같은 외부에 부착해야 합니다.

이처럼 최종 지불 가격을 알리고 외부에 가격을 표시해야 하는 서울시내 업소는 만 5천여 곳.

서울시는 4월까지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5월부터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해 가격 표시제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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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점·커피전문점 최종 지불 가격 표시 의무화
    • 입력 2013-01-02 12:24:31
    • 수정2013-01-02 13: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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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값을 잘 모르고 들어갔다가 메뉴판을 보고서야 너무 비싼 걸 알고 속상해 하신 분들 있으실텐데요, 새해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서울시내 음식점과 커피전문점들은 소비자가 최종 지불하는 가격이 적힌 메뉴판을 바깥에 부착해야 합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떡볶이집부터 설렁탕 전문점까지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 서울 시내의 먹자골목입니다. 업소마다 가격이 제각각이어서 식당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세금과 봉사료를 뺀 가격을 표시한 메뉴판을 보여줘 예상했던 금액보다 많은 돈을 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진동훈(경기 광주시 경안동) : "(음식점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 가격대로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그것보다 (음식값이) 더 많이 나오기도 하고.." 하지만 올해부터 커피숍을 포함해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들은 소비자가 최종 지불하는 가격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또 고깃집에서는 가격 비교가 쉽도록 고기 1인분의 중량과 가격도 정확히 알려야 합니다. 업소들은 이와함께 5개 이상의 주요 음식메뉴와 함께 세금 등이 포함된 최종 가격을 소비자가 보기 쉽도록 출입문 같은 외부에 부착해야 합니다. 이처럼 최종 지불 가격을 알리고 외부에 가격을 표시해야 하는 서울시내 업소는 만 5천여 곳. 서울시는 4월까지 홍보와 계도기간을 거쳐 5월부터는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해 가격 표시제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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