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 -16℃ 한파 절정…서해안 눈 계속

입력 2013.01.02 (21:09) 수정 2013.01.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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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아침 서울이 영하16도 등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연이은 매서운 한파로 이번 겨울엔 눈도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출근길의 한파.

어제 내린 눈 위로 매서운 바람이 몰아칩니다.

모자에 목도리, 귀마개까지..

서울은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7도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함영주(서울 석촌동) : "이렇게 조금 덮은 데는 괜찮은데 맨살이 닿으면 너무 막.. 말을 못하겠어요."

<인터뷰> 김지웅(경기도 안양 비산동) : "아침부터 너무너무 춥더라고요, 무장했는데도 너무 추워요."

한파특보는 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내륙으로 확대됐습니다.

내일 아침엔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철원은 영하 22도, 서울 영하 16도, 부산은 영하 7도까지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한파와 함께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서울에 눈이 온 날은 10일, 내린 눈의 양은 모두 23cm로 32년 만에 최다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파가 잠시 약해질 때마다 매번 눈구름이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지훈(기상청 예보분석관) : "시베리아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해서, 한파에 이은 기압골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주기적으로 유입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 유난히 매서운 한파 때문에 비 대신 눈이 내린 날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도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엔 최고 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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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서울 -16℃ 한파 절정…서해안 눈 계속
    • 입력 2013-01-02 21:10:52
    • 수정2013-01-02 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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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아침 서울이 영하16도 등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연이은 매서운 한파로 이번 겨울엔 눈도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출근길의 한파. 어제 내린 눈 위로 매서운 바람이 몰아칩니다. 모자에 목도리, 귀마개까지.. 서울은 한낮에도 체감온도가 영하 17도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함영주(서울 석촌동) : "이렇게 조금 덮은 데는 괜찮은데 맨살이 닿으면 너무 막.. 말을 못하겠어요." <인터뷰> 김지웅(경기도 안양 비산동) : "아침부터 너무너무 춥더라고요, 무장했는데도 너무 추워요." 한파특보는 해안을 제외한 전국의 내륙으로 확대됐습니다. 내일 아침엔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철원은 영하 22도, 서울 영하 16도, 부산은 영하 7도까지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한파와 함께 기록적인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서울에 눈이 온 날은 10일, 내린 눈의 양은 모두 23cm로 32년 만에 최다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파가 잠시 약해질 때마다 매번 눈구름이 몰려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지훈(기상청 예보분석관) : "시베리아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강하게 발달해서, 한파에 이은 기압골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주기적으로 유입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 유난히 매서운 한파 때문에 비 대신 눈이 내린 날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도 충남 서해안과 호남 서해안엔 최고 8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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