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열기 화재 잇따라…조심, 또 조심!

입력 2013.01.03 (21:39) 수정 2013.01.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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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풍기와 전기장판 같은 전열기 사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혹한 속에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85살 남 모할아버지가 숨졌습니다.

화재 현장에선 전기장판이 심하게 탄 채 발견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새벽 인천 연안 부두.

상가 한 곳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주변으로 번졌습니다.

누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 불로 점포 10곳이 탔습니다.

어젯밤 불이 난 경기도 화성의 한 가게.

물건들은 모두 불에 타고 진열장은 형태만 남았습니다.

피해액만 어림잡아 3억 원.

역시 전기 사용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철순(가게 사장) : "전기배전판에서 펑하고 터졌대요. 그래서 지금 화재가 일어난 것 같아요. 화장지에 불이 붙어가지고..."

겨울철에는 전열기 사용이 늘기 때문에 누전에 의한 화재 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의 30%는 겨울철에 일어났습니다.

이 겨울철 화재의 24%는 전기 누전이나, 과부하 같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생했습니다.

온풍기 같은 전열기구 주변에 불에 쉽게 타는 물건이 있을 경우, 복사열이나 전도열 때문에 불이 붙을 위험이 높아집니다.

전기장판도 접어서 보관하면, 내부의 열선이 손상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관) :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사용해야 하고 전열기구는 반드시 KS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겨울철 전기 화재, 방심하지 말고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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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전열기 화재 잇따라…조심, 또 조심!
    • 입력 2013-01-03 21:40:51
    • 수정2013-01-29 13: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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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기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온풍기와 전기장판 같은 전열기 사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데요.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혹한 속에 인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85살 남 모할아버지가 숨졌습니다.

화재 현장에선 전기장판이 심하게 탄 채 발견됐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새벽 인천 연안 부두.

상가 한 곳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주변으로 번졌습니다.

누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 불로 점포 10곳이 탔습니다.

어젯밤 불이 난 경기도 화성의 한 가게.

물건들은 모두 불에 타고 진열장은 형태만 남았습니다.

피해액만 어림잡아 3억 원.

역시 전기 사용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박철순(가게 사장) : "전기배전판에서 펑하고 터졌대요. 그래서 지금 화재가 일어난 것 같아요. 화장지에 불이 붙어가지고..."

겨울철에는 전열기 사용이 늘기 때문에 누전에 의한 화재 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의 30%는 겨울철에 일어났습니다.

이 겨울철 화재의 24%는 전기 누전이나, 과부하 같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생했습니다.

온풍기 같은 전열기구 주변에 불에 쉽게 타는 물건이 있을 경우, 복사열이나 전도열 때문에 불이 붙을 위험이 높아집니다.

전기장판도 접어서 보관하면, 내부의 열선이 손상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관) :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숙지하고 사용해야 하고 전열기구는 반드시 KS인증을 받은 규격품을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겨울철 전기 화재, 방심하지 말고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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