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건강정보] 새해 건강 목표 지키려면

<인터뷰>

“화를 덜 내고 싶어요.”

<인터뷰>

“올해는 체형을 교정해 보려고요.”

살빼기나 금연 등 새해에 가장 많이 하는 결심은 건강과 관련된 것입니다.

하지만 결심은 쉬어도 행동에 옮기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죠.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이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먼저 목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세우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날씬해지기', '행복해지기' 등 구체성이 결여된 목표는 필연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마크 크로포드(심리학자) : "‘나는 4kg을 빼고 싶다’ 등 목표가 구체적일수록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건강 목표를 구체적으로 메모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목표를 적어놓는 사람은 생각만 하는 사람보다 그 목표를 이룰 확률이 70퍼센트나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증명하죠.

또 건강 목표 달성 기간을 짧게 잡아 실천하는 게 유리합니다.

<인터뷰> 마크 크로포드(심리학자) : “일 년은 너무 길어요. 일주일이나 최대 2주 단위로 목표를 정하고 자신이 해온 것을 살펴보세요.”

너무 많은 결심은 실패의 지름길.

금연이면 금연, 절주면 절주, 한 번에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 목표를 이루는 것이 너무 어렵지 않도록 스스로 자신의 환경을 디자인하려는 노력도 필요한데요.

예를 들어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운동 기구를 마련해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한다는 핑계를 댈 수 없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고지방의 인스턴트 음식이나 탄산음료 등을 집 냉장고에서 일단 치워야 합니다.

건강 목표를 달성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실패해도 괜찮다'고 스스로 다독이는 것입니다.

실패 그 자체보다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가 훗날의 성공을 결정한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 질리안 마이클스(스포츠 트레이너) : “실패를 배움의 관점으로 보고 어떤 것이 효과적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로 삼으세요.”

지금의 결심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도록 다시 새해 건강 계획을 점검해보는 게 어떨까요.

지구촌 건강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