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난구조대 SSU “北 로켓 잔해 이렇게 찾았다”

입력 2013.01.06 (21:22) 수정 2013.0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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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잔해의 대부분을 바다 깊은 곳에서 직접 찾아내 그 명성을 재확인한 부대가 있습니다.

해군 최정예 부대인 ‘해난구조대’ SSU인데요,

엄동설한에도 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해군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이 철제 구조물 해체 작업에 나섰습니다.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심해에서 고난도 기술인 수중용접작업을 능란하게 해냅니다.

SSU 대원들은 북한 장거리 로켓 잔해 인양 작전에 투입돼 연료통과 산화제 통은 물론 엔진까지 모조리 건져냈습니다.

<인터뷰> 최광현(청해진함 중사) : "우리 SSU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마지막 잔해물이 함미 갑판 위로 올라왔을 때 그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대원들은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른바 '챔버'로 불리는 가압장치에서 적응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높은 수압에 적응하기 위해 적어도 일주일 동안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합니다.

적응이 끝나면 철재 캡슐 구조물을 타고 바다 속으로 투입돼 최대 수심 300미터 심해에서 작전을 수행합니다.

<인터뷰> 강상우(상사/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 : "우리 해난구조대는 최근 몇 년 동안 훈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실제 작전이 많았다. 실제 작전이 이번 같은 작전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최악의 조건을 예상하며 구조임무에 나서는 해군 SSU 대원들.

한계를 두려워하지 하는 진정한 바다 사나이들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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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난구조대 SSU “北 로켓 잔해 이렇게 찾았다”
    • 입력 2013-01-06 21:23:36
    • 수정2013-01-06 2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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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장거리 로켓 잔해의 대부분을 바다 깊은 곳에서 직접 찾아내 그 명성을 재확인한 부대가 있습니다. 해군 최정예 부대인 ‘해난구조대’ SSU인데요, 엄동설한에도 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해군 해난구조대, SSU 대원들이 철제 구조물 해체 작업에 나섰습니다. 한 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운 심해에서 고난도 기술인 수중용접작업을 능란하게 해냅니다. SSU 대원들은 북한 장거리 로켓 잔해 인양 작전에 투입돼 연료통과 산화제 통은 물론 엔진까지 모조리 건져냈습니다. <인터뷰> 최광현(청해진함 중사) : "우리 SSU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마지막 잔해물이 함미 갑판 위로 올라왔을 때 그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대원들은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른바 '챔버'로 불리는 가압장치에서 적응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높은 수압에 적응하기 위해 적어도 일주일 동안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합니다. 적응이 끝나면 철재 캡슐 구조물을 타고 바다 속으로 투입돼 최대 수심 300미터 심해에서 작전을 수행합니다. <인터뷰> 강상우(상사/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 : "우리 해난구조대는 최근 몇 년 동안 훈련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실제 작전이 많았다. 실제 작전이 이번 같은 작전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항상 최악의 조건을 예상하며 구조임무에 나서는 해군 SSU 대원들. 한계를 두려워하지 하는 진정한 바다 사나이들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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