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린 한라산 설국 장관…등산객들 ‘북적’

입력 2013.01.06 (21:26) 수정 2013.0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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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이 내린 한라산은 새하얀 눈 옷으로 갈아입었는데요.

이번 주말 2만 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직접 가지 못하셨다면 화면 보시면서 새해 소망 빌어보시죠,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 년 내내 아름다움을 뽐내는 한라산 영실기암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산줄기를 타고 구름이 내려앉으면서 하늘과 땅의 경계마저 모호해지는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쌓인 눈의 무게를 이겨내는 나뭇가지 모습에서는 생명의 경이로움이 느껴집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쌓인 눈은 60센티미터, 등산객들은 겨울의 추억을 담아내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허민(경남 사천시) : "고모랑 한라산을 처음 왔는데, 한라산에 눈이 내려서 세상이 변한 것 같아요.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온통 설국으로 변한 장관을 보기 위해, 하루 평균 7천여 명이 한라산을 찾았습니다.

이 한라산의 빼어난 설경을 보기 위해 새해가 밝은 뒤 벌써 3만 명의 등반객들이 다녀갔습니다.

새해를 맞아 산행에 나선 이들은 가족의 건강과 함께 힘찬 새해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채명석(강원도 원주시) : "올 한해 다들 건강하고, 새해에는 하는 일도 잘 되고, 세상 사람들도 하는 일 잘됐으면 좋겠어요."

새하얀 겨울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을 오르며, 어느 해보다,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랐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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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내린 한라산 설국 장관…등산객들 ‘북적’
    • 입력 2013-01-06 21:28:05
    • 수정2013-01-06 21: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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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이 내린 한라산은 새하얀 눈 옷으로 갈아입었는데요. 이번 주말 2만 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직접 가지 못하셨다면 화면 보시면서 새해 소망 빌어보시죠, 하선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 년 내내 아름다움을 뽐내는 한라산 영실기암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산줄기를 타고 구름이 내려앉으면서 하늘과 땅의 경계마저 모호해지는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쌓인 눈의 무게를 이겨내는 나뭇가지 모습에서는 생명의 경이로움이 느껴집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쌓인 눈은 60센티미터, 등산객들은 겨울의 추억을 담아내느라 분주합니다. <인터뷰> 허민(경남 사천시) : "고모랑 한라산을 처음 왔는데, 한라산에 눈이 내려서 세상이 변한 것 같아요.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온통 설국으로 변한 장관을 보기 위해, 하루 평균 7천여 명이 한라산을 찾았습니다. 이 한라산의 빼어난 설경을 보기 위해 새해가 밝은 뒤 벌써 3만 명의 등반객들이 다녀갔습니다. 새해를 맞아 산행에 나선 이들은 가족의 건강과 함께 힘찬 새해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채명석(강원도 원주시) : "올 한해 다들 건강하고, 새해에는 하는 일도 잘 되고, 세상 사람들도 하는 일 잘됐으면 좋겠어요." 새하얀 겨울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을 오르며, 어느 해보다,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랐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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