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공 빙벽장’ 개장…‘겨울 만끽’

입력 2013.01.07 (07:19) 수정 2013.01.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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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 빙벽장'이 충북 영동에서 개장했는데요.

수많은 빙벽 동호인 등이 찾아와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절벽을 타고 세차게 흘러내리던 물줄기가 거대한 얼음 벽으로 변했습니다.

오늘을 위해 1년을 기다린 전국의 산악인들, 조심스레 손을 뻗어 올해 첫 '얼음 등반'을 시작합니다.

발로 찍고, 손으로 때려가며, 한 걸음, 한 걸음 정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잠시라도 방심하는 순간,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정상에서 맛보는 짜릿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인터뷰> 옥용운 (경남 거제시 장평동) : "얼음에 붙어있으면은 무섭기도 하고 두려움이 있겠지만은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게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또 클라이머로서 자기 성취감을 느끼는.."

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웅장한 빙벽에 맞서다 보면 남녀노소, '빙벽 등반'에 빠지게 됩니다.

<인터뷰> 카렌 (아일랜드) : "등반을 할 때 팔이 조금 아프긴 했지만 정말 좋았어요. 즐거웠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빙벽 장을 정복하기 위해 7천여 명의 산악인들이 매년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오는 26일과 27일에는 국내외 산악인들이 이곳에서 실력을 겨루는 등, 빙벽을 향한 패기와 열정이 혹한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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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인공 빙벽장’ 개장…‘겨울 만끽’
    • 입력 2013-01-07 07:21:08
    • 수정2013-01-07 08: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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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가장 큰 '인공 빙벽장'이 충북 영동에서 개장했는데요. 수많은 빙벽 동호인 등이 찾아와 겨울 스포츠의 매력을 만끽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절벽을 타고 세차게 흘러내리던 물줄기가 거대한 얼음 벽으로 변했습니다. 오늘을 위해 1년을 기다린 전국의 산악인들, 조심스레 손을 뻗어 올해 첫 '얼음 등반'을 시작합니다. 발로 찍고, 손으로 때려가며, 한 걸음, 한 걸음 정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잠시라도 방심하는 순간,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정상에서 맛보는 짜릿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인터뷰> 옥용운 (경남 거제시 장평동) : "얼음에 붙어있으면은 무섭기도 하고 두려움이 있겠지만은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게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또 클라이머로서 자기 성취감을 느끼는.." 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웅장한 빙벽에 맞서다 보면 남녀노소, '빙벽 등반'에 빠지게 됩니다. <인터뷰> 카렌 (아일랜드) : "등반을 할 때 팔이 조금 아프긴 했지만 정말 좋았어요. 즐거웠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빙벽 장을 정복하기 위해 7천여 명의 산악인들이 매년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오는 26일과 27일에는 국내외 산악인들이 이곳에서 실력을 겨루는 등, 빙벽을 향한 패기와 열정이 혹한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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