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문 난방’ 업소 단속…300만㎾ 절전 효과 기대

입력 2013.01.08 (07:17) 수정 2013.01.08 (08: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개문난방 금지 등 어제부터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에 대한 현장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곳곳에서 마찰이 발생하는 등 일부 논란도 있었지만,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약 300만 킬로와트의 절전 효과를 기대하고있습니다.

오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문을 열고 영업을 지금 했기 때문에..." (저희가 언제 문을 열었어요? 저거 자동문이잖아요.)

단속을 놓고 공무원과 업주가 실랑이를 벌입니다.

난방기기를 켜놓고 문을 여는 '개문난방 영업'에 대한 단속 첫날,.

형평성과 단속 기준을 놓고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공무원 : "환기시키려면 그 순간이라도 난방을 끄셔야 돼요." (아, 그 순간이라도?) "네,네."

서울 명동 일대 290개 업소중 어제 단속에 걸려 경고장을 받은 점포는 3곳..

다시 적발되면 최대 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저녁이 되면서 업소당 1개만 허용되는 네온사인 단속도 시작되면서, 상가에선 군데 군데 불꺼진 간판이 등장했습니다.

이밖에 백화점 등 대형건물 6천여 곳과 공공기관 만 9천 곳은 실내온도가 각각 20도, 18도 제한됐고, 산업체 6천여 곳은 지난달 대비 최대 10% 전력 소비를 줄여야합니다.

이달 중순 겨울철 최대 전력 고비를 앞두고 정부는 이번 조치로 모두 295만 킬로와트, 원전 세 기 분량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문 난방’ 업소 단속…300만㎾ 절전 효과 기대
    • 입력 2013-01-08 07:21:49
    • 수정2013-01-08 08:40:46
    뉴스광장
<앵커 멘트> 개문난방 금지 등 어제부터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에 대한 현장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곳곳에서 마찰이 발생하는 등 일부 논란도 있었지만,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약 300만 킬로와트의 절전 효과를 기대하고있습니다. 오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문을 열고 영업을 지금 했기 때문에..." (저희가 언제 문을 열었어요? 저거 자동문이잖아요.) 단속을 놓고 공무원과 업주가 실랑이를 벌입니다. 난방기기를 켜놓고 문을 여는 '개문난방 영업'에 대한 단속 첫날,. 형평성과 단속 기준을 놓고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공무원 : "환기시키려면 그 순간이라도 난방을 끄셔야 돼요." (아, 그 순간이라도?) "네,네." 서울 명동 일대 290개 업소중 어제 단속에 걸려 경고장을 받은 점포는 3곳.. 다시 적발되면 최대 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저녁이 되면서 업소당 1개만 허용되는 네온사인 단속도 시작되면서, 상가에선 군데 군데 불꺼진 간판이 등장했습니다. 이밖에 백화점 등 대형건물 6천여 곳과 공공기관 만 9천 곳은 실내온도가 각각 20도, 18도 제한됐고, 산업체 6천여 곳은 지난달 대비 최대 10% 전력 소비를 줄여야합니다. 이달 중순 겨울철 최대 전력 고비를 앞두고 정부는 이번 조치로 모두 295만 킬로와트, 원전 세 기 분량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