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 새해 첫 입소…“늠름한 정예 군인”

입력 2013.01.08 (07:22) 수정 2013.01.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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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소 풀리긴 했지만 아직은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한파를 뚫고 육군훈련소에서는 올해 첫 입영식이 열렸습니다.

박병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충성"

올해 처음으로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장정들이 우렁찬 경례를 올립니다.

아직 짧은 머리가 낯설지만 어색하게나마 군가를 부르며 새삼 군인이 됐다는 걸 실감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아들을 군에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은 매한가지.

혹한 속에 훈련을 받을 아들 걱정에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이미정(인천시 구월동) : "아들아 아프지 말고 다치지도 말고, 잘 갔다 오렴. 박찬호 사랑한다."

<현장음> "전방 약진 앞으로!"

근처 각개전투장에서는 지난 연말 입소한 훈련병들의 함성이 혹한의 훈련장을 가득 메웁니다.

가늠자를 바라보는 눈초리에서 제법 군인 티가 납니다.

차가운 눈밭을 구르고, 장애물을 뛰어 넘는 고된 훈련이지만 온 몸으로 추위와 맞섭니다.

<인터뷰>임준열(훈련병) : "추울 때 군대 왔다고 걱정 많이 하실텐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잘해 왔고.저 아들 믿어 주십시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충성!"

훈련병들은 영하의 매서운 추위를 강도높은 훈련으로 이겨내며 늠름한 대한민국 육군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입영장정들은 5주뒤 믿음직스러운 정예 군인으로 새로 태어나게 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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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한 속 새해 첫 입소…“늠름한 정예 군인”
    • 입력 2013-01-08 07:26:37
    • 수정2013-01-08 08: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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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소 풀리긴 했지만 아직은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한파를 뚫고 육군훈련소에서는 올해 첫 입영식이 열렸습니다. 박병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충성" 올해 처음으로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장정들이 우렁찬 경례를 올립니다. 아직 짧은 머리가 낯설지만 어색하게나마 군가를 부르며 새삼 군인이 됐다는 걸 실감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아들을 군에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은 매한가지. 혹한 속에 훈련을 받을 아들 걱정에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이미정(인천시 구월동) : "아들아 아프지 말고 다치지도 말고, 잘 갔다 오렴. 박찬호 사랑한다." <현장음> "전방 약진 앞으로!" 근처 각개전투장에서는 지난 연말 입소한 훈련병들의 함성이 혹한의 훈련장을 가득 메웁니다. 가늠자를 바라보는 눈초리에서 제법 군인 티가 납니다. 차가운 눈밭을 구르고, 장애물을 뛰어 넘는 고된 훈련이지만 온 몸으로 추위와 맞섭니다. <인터뷰>임준열(훈련병) : "추울 때 군대 왔다고 걱정 많이 하실텐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잘해 왔고.저 아들 믿어 주십시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충성!" 훈련병들은 영하의 매서운 추위를 강도높은 훈련으로 이겨내며 늠름한 대한민국 육군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입영장정들은 5주뒤 믿음직스러운 정예 군인으로 새로 태어나게 됩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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