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교회 “성탄절은 1월 7일”

입력 2013.01.08 (07:32) 수정 2013.01.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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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신교나 가톨릭과 달리 동방 정교회의 성탄절은 1월 7일, 바로 어제 였는데요,

대표적인 정교회 국가인 러시아에서는, 성탄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모스크바,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전역의 8,900여개에 달하는 정교회 사원에서 어제 일제히 성탄절 예배가 거행됐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를 대표하는 키릴 대주교는 성탄절 메시지에서 기독교의 최대 가르침인 사랑을 마음에 새기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잊지 말고 자비를 베풀 것을 호소했습니다.

모스크바 시내 최대 정교회 사원인 '구세주 성당'에서 진행된 성탄 예배에서는 6천여 명이 모여 예수 탄생을 기렸으며, 메드베데프 총리 등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새해 휴가를 즐기고 있는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성탄 미사를 올렸습니다.

국민의 70% 이상이 정교회 신자인 러시아에서는, 개신교 등의 크리스마스보다 13일 늦은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달력인 '그레고리력'이 아니라 로마의 '율리우스력'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동방 정교회 국가인 세르비아나 조지아 등도 율리우스력으로 성탄절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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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정교회 “성탄절은 1월 7일”
    • 입력 2013-01-08 07:35:10
    • 수정2013-01-08 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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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신교나 가톨릭과 달리 동방 정교회의 성탄절은 1월 7일, 바로 어제 였는데요,

대표적인 정교회 국가인 러시아에서는, 성탄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모스크바,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전역의 8,900여개에 달하는 정교회 사원에서 어제 일제히 성탄절 예배가 거행됐습니다.

러시아 정교회를 대표하는 키릴 대주교는 성탄절 메시지에서 기독교의 최대 가르침인 사랑을 마음에 새기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잊지 말고 자비를 베풀 것을 호소했습니다.

모스크바 시내 최대 정교회 사원인 '구세주 성당'에서 진행된 성탄 예배에서는 6천여 명이 모여 예수 탄생을 기렸으며, 메드베데프 총리 등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새해 휴가를 즐기고 있는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성탄 미사를 올렸습니다.

국민의 70% 이상이 정교회 신자인 러시아에서는, 개신교 등의 크리스마스보다 13일 늦은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달력인 '그레고리력'이 아니라 로마의 '율리우스력'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동방 정교회 국가인 세르비아나 조지아 등도 율리우스력으로 성탄절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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