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빵집 특혜’ 정용진 부회장 소환 방침

입력 2013.01.08 (12:04) 수정 2013.01.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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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세계 그룹이 총수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빵집을 부당지원하다가 적발된 사건이 있었는 데요.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해 조만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신세계그룹은 계열 제빵업체인 '신세계 SVN'의 판매수수료를 낮춰주는 방식으로 62억 원을 부당지원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신세계 SVN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었던 회사입니다.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4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는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해 신세계와 이마트가 손실을 봤다며, 정용진 부회장 등 신세계그룹 임원 3명을 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최병렬 전 이마트 대표와 허인철 현 이마트 대표를 이미 소환 조사했습니다.

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검찰은 총수 일가의 배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의 소환 시기와 방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29일, 신세계그룹의 경영전략실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등 6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으며 실무자와 임원 등을 조사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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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열사 빵집 특혜’ 정용진 부회장 소환 방침
    • 입력 2013-01-08 12:05:44
    • 수정2013-01-08 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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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세계 그룹이 총수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빵집을 부당지원하다가 적발된 사건이 있었는 데요.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해 조만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신세계그룹은 계열 제빵업체인 '신세계 SVN'의 판매수수료를 낮춰주는 방식으로 62억 원을 부당지원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신세계 SVN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대주주로 있었던 회사입니다.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4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는 총수 일가의 이익을 위해 신세계와 이마트가 손실을 봤다며, 정용진 부회장 등 신세계그룹 임원 3명을 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최병렬 전 이마트 대표와 허인철 현 이마트 대표를 이미 소환 조사했습니다. 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검찰은 총수 일가의 배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의 소환 시기와 방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29일, 신세계그룹의 경영전략실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등 6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으며 실무자와 임원 등을 조사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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