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김일성종합대 방문…인터넷 개방?

입력 2013.01.08 (21:17) 수정 2013.01.08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에릭슈미트  구글회장 일행이 오늘  김일성 종합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의  인터넷 활용모습을  둘러봤습니다.

북한 내각 고위 기술관료들과도 만날 것으로 보여, 인터넷 개방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북 첫 일정으로 김일성 종합대학을 방문한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 일행.

김일성 종합대학은 김책공대와 함께 북한에서 몇 안 되는 인터넷 해방공간입니다.

방북단은 학생들이 구글을 활용해 인터넷을 검색하고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이용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녹취> 빌 리처드슨(전 주지사) : "생산적이고 솔직한 만남이었습니다."

제한된 범위와 기관에서 인터넷 사용을 허용하는 북한은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도입하려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최혁철(北 김일성종합대 교수) :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에서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조기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북에는 북한 과학기술 육성에 큰 역할을 한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각 전자공업성 등 고위 간부와의 만남도 주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조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방북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증진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로켓발사로 미 국무부가 경솔한 방북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구글 회장 일행의 방북으로 온라인에서도 폐쇄적이던 북한이 인터넷 세상으로 활로를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글 회장 김일성종합대 방문…인터넷 개방?
    • 입력 2013-01-08 21:19:02
    • 수정2013-01-08 22:17:20
    뉴스 9
<앵커 멘트>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에릭슈미트  구글회장 일행이 오늘  김일성 종합대학을 방문해 학생들의  인터넷 활용모습을  둘러봤습니다.

북한 내각 고위 기술관료들과도 만날 것으로 보여, 인터넷 개방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북 첫 일정으로 김일성 종합대학을 방문한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 일행.

김일성 종합대학은 김책공대와 함께 북한에서 몇 안 되는 인터넷 해방공간입니다.

방북단은 학생들이 구글을 활용해 인터넷을 검색하고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이용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녹취> 빌 리처드슨(전 주지사) : "생산적이고 솔직한 만남이었습니다."

제한된 범위와 기관에서 인터넷 사용을 허용하는 북한은 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도입하려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최혁철(北 김일성종합대 교수) :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에서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조기에 도입하기 위한 연구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북에는 북한 과학기술 육성에 큰 역할을 한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각 전자공업성 등 고위 간부와의 만남도 주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조태영(외교통상부 대변인) : "방북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증진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로켓발사로 미 국무부가 경솔한 방북이라고 언급한 가운데, 구글 회장 일행의 방북으로 온라인에서도 폐쇄적이던 북한이 인터넷 세상으로 활로를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