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톤즈에 열린 우리네 ‘희망’ 수박 外

입력 2013.01.09 (12:42) 수정 2013.01.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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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영화 <울지마, 톤즈>의 배경인 남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

오랜 내전으로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고 있는데요.

그곳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리포트>

척박한 아프리카 땅에 탐스럽게 열린 이 것! 바로 우리나라, 토종 수박입니다!

땅콩과 옥수수 정도만 겨우 자라는 황폐한 톤즈 땅에서, 이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었는데요.

망고 나무를 심어 톤즈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한 자선단체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국서 가져간 수박씨를 심은 겁니다.

4개월여 동안 정성껏 키운 끝에 잘 익은 7개의 수박을 수확했다는데요. 수박 뿐 아니라 오이, 피망 등의 작물들도 열매를 맺었답니다.

아프리카 땅에 뿌리 내린 우리네 토종 작물들!

톤즈 사람들에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희망의 열매’일 것 같네요.

세상의 모든게 물감인 붓

지난 주 소개해드렸죠.

소리를 담아 음악으로 재생해내는 신기한 병, 그런데 비슷한 논리로 사물을 물감 삼아 그림으로 재현해내는 특이한 붓이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파프리카와 오렌지의 먹음직스런 색깔, 가방의 알록달록 무늬 모두 붓으로 쓱~ 한 번 문질렀을 뿐인데 마법처럼 그림이 그려집니다.

심심한 달팽이 그림을 예쁜 소녀의 깜빡이는 눈으로 마무리!!

그림 그리기 참 쉽죠? 미국 MIT의 융합과학연구소인 미디어랩에서 발명한 이 붓은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안에 센서가 들어 있어, 이 센서를 통해 사물을 기억했다 그림을 그립니다.

단, 캔버스는 특수 제작된 LCD 스크린이어야 하는데요!

생각지도 못 했던 걸 가능케 만드는 발명의 힘! 다음엔 또 어떤 발상이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되네요.

“아유, 귀여워” 꼬마의 인사 따라하기

한 휴대폰 매장 앞에서 꼬마 숙녀가 마네킹 인형을 빤히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안녕하세요, 언니! 거기서 뭐해요?"

예절 바른 꼬마 숙녀!! 마네킹이 인사할 때마다 공손히 따라 하는데요.

"아이고, 우리 손주 녀석 닮았네."

"얘야~! 추운데 뭐하니?"

"근데 저 언니가요, 좀 이상해요."

"얘~ 나, 사람 아니거든?"

우리도 가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웃을 일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고양이 혼자 놀기의 진수

심심해서 계단을 박박 긁던 고양이!

그러다 혼자 노는 법을 터득했는데요.

어디선가 가져온 머리끈을 가지고 난간에 올라가 슈욱~~~

'오~~ 재밌는데?? 이게 뭔데 나보다 빠르지?'

다시 한 번 더!!

"남의 머리끈 갖고 뭐하니?"

"모르세요? 요즘 계단 오르내리기 운동이 유행인데.. 주인님도 한 번 해봐유~"

손발이 차다면 따라해 보세요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며 수족냉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그 중 20% 정도는 1년 내내 손발이 시리다고 합니다.

오늘은 손과 발을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 준비했습니다.

30대 중반인 서희원 씨는 갑자기 살이 찌면서 손발이 차가워졌는데요. 몸의 체열을 측정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정상인의 경우 붉은 색이 골고루 분포한 반면 서희원 씨는 손발이 파란색으로 나와 수족냉증으로 진단됐는데요,

<인터뷰> 이진무(경희대학교 병원 한방여성과) : "수족냉증을 방치하게 되면 여성에 있어서는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 또 갱년기 장애나 불임 등을 유발할 수가 있겠고요. 몸이 차가워지면 면역력도 그에 따라서 떨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한 암의 발생이 더 증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손발을 따뜻하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건데요, 먼저 냉증이 있는 손과 발을 냉온수에 10분씩 번갈아 담그면,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요.

엄지손가락의 합곡혈과 발바닥 가운데의 움푹 들어간 용천혈을 지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 근육 운동인데요.

천정을 보고 누워 엉덩이를 쭉 들어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면 우리 몸의 보일러 역할을 하는 근육을 단련시켜 체온을 올려줍니다.

음식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불린 검정깨와 쌀을 갈아 만든 검정깨 죽과 얇게 저민 마늘을 꿀에 재운 마늘 꿀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메모 하셨나요?

잘 실천하셔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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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매거진] 톤즈에 열린 우리네 ‘희망’ 수박 外
    • 입력 2013-01-09 12:54:22
    • 수정2013-01-09 13:10:38
    뉴스 12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영화 <울지마, 톤즈>의 배경인 남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 오랜 내전으로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고 있는데요. 그곳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리포트> 척박한 아프리카 땅에 탐스럽게 열린 이 것! 바로 우리나라, 토종 수박입니다! 땅콩과 옥수수 정도만 겨우 자라는 황폐한 톤즈 땅에서, 이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일이었는데요. 망고 나무를 심어 톤즈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한 자선단체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국서 가져간 수박씨를 심은 겁니다. 4개월여 동안 정성껏 키운 끝에 잘 익은 7개의 수박을 수확했다는데요. 수박 뿐 아니라 오이, 피망 등의 작물들도 열매를 맺었답니다. 아프리카 땅에 뿌리 내린 우리네 토종 작물들! 톤즈 사람들에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희망의 열매’일 것 같네요. 세상의 모든게 물감인 붓 지난 주 소개해드렸죠. 소리를 담아 음악으로 재생해내는 신기한 병, 그런데 비슷한 논리로 사물을 물감 삼아 그림으로 재현해내는 특이한 붓이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파프리카와 오렌지의 먹음직스런 색깔, 가방의 알록달록 무늬 모두 붓으로 쓱~ 한 번 문질렀을 뿐인데 마법처럼 그림이 그려집니다. 심심한 달팽이 그림을 예쁜 소녀의 깜빡이는 눈으로 마무리!! 그림 그리기 참 쉽죠? 미국 MIT의 융합과학연구소인 미디어랩에서 발명한 이 붓은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안에 센서가 들어 있어, 이 센서를 통해 사물을 기억했다 그림을 그립니다. 단, 캔버스는 특수 제작된 LCD 스크린이어야 하는데요! 생각지도 못 했던 걸 가능케 만드는 발명의 힘! 다음엔 또 어떤 발상이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되네요. “아유, 귀여워” 꼬마의 인사 따라하기 한 휴대폰 매장 앞에서 꼬마 숙녀가 마네킹 인형을 빤히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안녕하세요, 언니! 거기서 뭐해요?" 예절 바른 꼬마 숙녀!! 마네킹이 인사할 때마다 공손히 따라 하는데요. "아이고, 우리 손주 녀석 닮았네." "얘야~! 추운데 뭐하니?" "근데 저 언니가요, 좀 이상해요." "얘~ 나, 사람 아니거든?" 우리도 가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웃을 일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요? 고양이 혼자 놀기의 진수 심심해서 계단을 박박 긁던 고양이! 그러다 혼자 노는 법을 터득했는데요. 어디선가 가져온 머리끈을 가지고 난간에 올라가 슈욱~~~ '오~~ 재밌는데?? 이게 뭔데 나보다 빠르지?' 다시 한 번 더!! "남의 머리끈 갖고 뭐하니?" "모르세요? 요즘 계단 오르내리기 운동이 유행인데.. 주인님도 한 번 해봐유~" 손발이 차다면 따라해 보세요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며 수족냉증 환자도 늘고 있는데요. 그 중 20% 정도는 1년 내내 손발이 시리다고 합니다. 오늘은 손과 발을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 준비했습니다. 30대 중반인 서희원 씨는 갑자기 살이 찌면서 손발이 차가워졌는데요. 몸의 체열을 측정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정상인의 경우 붉은 색이 골고루 분포한 반면 서희원 씨는 손발이 파란색으로 나와 수족냉증으로 진단됐는데요, <인터뷰> 이진무(경희대학교 병원 한방여성과) : "수족냉증을 방치하게 되면 여성에 있어서는 생리통이나 생리 불순, 또 갱년기 장애나 불임 등을 유발할 수가 있겠고요. 몸이 차가워지면 면역력도 그에 따라서 떨어지기 때문에 이로 인한 암의 발생이 더 증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손발을 따뜻하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건데요, 먼저 냉증이 있는 손과 발을 냉온수에 10분씩 번갈아 담그면,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지고요. 엄지손가락의 합곡혈과 발바닥 가운데의 움푹 들어간 용천혈을 지압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다음 근육 운동인데요. 천정을 보고 누워 엉덩이를 쭉 들어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면 우리 몸의 보일러 역할을 하는 근육을 단련시켜 체온을 올려줍니다. 음식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불린 검정깨와 쌀을 갈아 만든 검정깨 죽과 얇게 저민 마늘을 꿀에 재운 마늘 꿀도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메모 하셨나요? 잘 실천하셔서 올 겨울 따뜻하게 보내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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