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강추위 속 화재 잇따라…피해 속출

입력 2013.01.10 (06:04) 수정 2013.01.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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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 속에 산에서 아파트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남에서는 주택 화재로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불꽃을 흩날리며 산 능선을 타고 올라갑니다.

화염에 휩싸인 주택에 물을 뿌려 보지만 목조 건물이라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5시쯤.

강원도 고성군 40살 김 모씨의 집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과 함께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4시간 동안 임야 천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새하얀 연기가 아파트 주변을 휘감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나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차된 차량 30여 대가 불에 탔고, 68살 서 모씨 등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9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는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71살 이 모씨가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 남동공단의 금속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층짜리 공장이 모두 불에 탔고 공장 기숙사에 있던 12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서울 화곡동에서는 15층짜리 아파트 8층 최 모씨의 집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고 한 명은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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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서 강추위 속 화재 잇따라…피해 속출
    • 입력 2013-01-10 06:06:10
    • 수정2013-01-10 08: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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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 속에 산에서 아파트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남에서는 주택 화재로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손원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불꽃을 흩날리며 산 능선을 타고 올라갑니다. 화염에 휩싸인 주택에 물을 뿌려 보지만 목조 건물이라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5시쯤. 강원도 고성군 40살 김 모씨의 집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과 함께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4시간 동안 임야 천 제곱미터가 불에 탔습니다. 새하얀 연기가 아파트 주변을 휘감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의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나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주차된 차량 30여 대가 불에 탔고, 68살 서 모씨 등 주민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 9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는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71살 이 모씨가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천 남동공단의 금속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층짜리 공장이 모두 불에 탔고 공장 기숙사에 있던 12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서울 화곡동에서는 15층짜리 아파트 8층 최 모씨의 집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고 한 명은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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