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전열기구 사용 ‘저온 화상’ 위험
입력 2013.01.10 (07:39)
수정 2013.01.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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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한파속에 전열 난방기기 많이 사용하실텐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열기기에 피부가 오래 노출돼 저온 화상을 입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병원을 찾은 30대 정모씨...
왼쪽 다리에 동전 크기의 흉터가 생겼습니다.
3도 화상으로 물집이 생기면서 피부가 손상된 것입니다.
온열찜질기를 다리에 놓고 잠을 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정명진(저온 화상 환자): "완전 뜨겁지 않아서 자는 동안 몰랐어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물집이 잡혀 있었어요."
직장인 30살 김모 씨는 다리 곳곳이 검게 변했습니다.
사무실 책상밑에 전기난로를 틀어놓고 근무하다가 화상을 입은 것입니다.
<인터뷰> 김○○ (저온화상 환자): "전혀 화상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왜냐하면 전기난로를 쬐었을 때 스타킹이나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뜨거운 거를 전혀 못 느꼈었거든요."
한파가 지속되면서 40도 안팎의 전열기기에 화상을 입은 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저온 화상'입니다.
40도 정도의 열기는 후끈함을 느끼는 온도지만 2시간 이상 계속 노출될 경우 적외선 침투로 자신도 모르게 진피층까지 단백질 변성을 일으킵니다.
고온에서 입는 화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연약한 피부는 더 심각해집니다.
<인터뷰> 권용현(피부과 전문의):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아져 있는 노인분들이라든지 원래 당뇨가 있으시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저온 화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난방기기의 열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열기에 피부 노출 시간을 줄여야 저온화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훈입니다.
요즘 한파속에 전열 난방기기 많이 사용하실텐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열기기에 피부가 오래 노출돼 저온 화상을 입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병원을 찾은 30대 정모씨...
왼쪽 다리에 동전 크기의 흉터가 생겼습니다.
3도 화상으로 물집이 생기면서 피부가 손상된 것입니다.
온열찜질기를 다리에 놓고 잠을 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정명진(저온 화상 환자): "완전 뜨겁지 않아서 자는 동안 몰랐어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물집이 잡혀 있었어요."
직장인 30살 김모 씨는 다리 곳곳이 검게 변했습니다.
사무실 책상밑에 전기난로를 틀어놓고 근무하다가 화상을 입은 것입니다.
<인터뷰> 김○○ (저온화상 환자): "전혀 화상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왜냐하면 전기난로를 쬐었을 때 스타킹이나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뜨거운 거를 전혀 못 느꼈었거든요."
한파가 지속되면서 40도 안팎의 전열기기에 화상을 입은 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저온 화상'입니다.
40도 정도의 열기는 후끈함을 느끼는 온도지만 2시간 이상 계속 노출될 경우 적외선 침투로 자신도 모르게 진피층까지 단백질 변성을 일으킵니다.
고온에서 입는 화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연약한 피부는 더 심각해집니다.
<인터뷰> 권용현(피부과 전문의):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아져 있는 노인분들이라든지 원래 당뇨가 있으시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저온 화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난방기기의 열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열기에 피부 노출 시간을 줄여야 저온화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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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 속 전열기구 사용 ‘저온 화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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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10 07:40:49
- 수정2013-01-10 12:31:55
<앵커 멘트>
요즘 한파속에 전열 난방기기 많이 사용하실텐데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열기기에 피부가 오래 노출돼 저온 화상을 입는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병원을 찾은 30대 정모씨...
왼쪽 다리에 동전 크기의 흉터가 생겼습니다.
3도 화상으로 물집이 생기면서 피부가 손상된 것입니다.
온열찜질기를 다리에 놓고 잠을 잔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 정명진(저온 화상 환자): "완전 뜨겁지 않아서 자는 동안 몰랐어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물집이 잡혀 있었어요."
직장인 30살 김모 씨는 다리 곳곳이 검게 변했습니다.
사무실 책상밑에 전기난로를 틀어놓고 근무하다가 화상을 입은 것입니다.
<인터뷰> 김○○ (저온화상 환자): "전혀 화상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왜냐하면 전기난로를 쬐었을 때 스타킹이나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뜨거운 거를 전혀 못 느꼈었거든요."
한파가 지속되면서 40도 안팎의 전열기기에 화상을 입은 환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저온 화상'입니다.
40도 정도의 열기는 후끈함을 느끼는 온도지만 2시간 이상 계속 노출될 경우 적외선 침투로 자신도 모르게 진피층까지 단백질 변성을 일으킵니다.
고온에서 입는 화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연약한 피부는 더 심각해집니다.
<인터뷰> 권용현(피부과 전문의):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아져 있는 노인분들이라든지 원래 당뇨가 있으시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저온 화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난방기기의 열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열기에 피부 노출 시간을 줄여야 저온화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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