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다리에 ‘투신 감시 구조시스템’ 시범 구축

입력 2013.01.10 (12:19) 수정 2013.01.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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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투신자살이 늘고 있는 한강다리에 최첨단 긴급구조시스템을 구축해 투신자살을 감시하고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지능형 영상장비로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3분 이내 구조요원을 투입한다는 겁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 한강다리에서 일어난 투신사고 건수는 모두 190여 건.

특히 마포대교에서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서울시가 투신 사고 예방을 위해 마포대교와 서강대교에 투신감시구조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운영에 나섰습니다.

지능형 영상검지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투신자살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경보체계 가동과 동시에 수난구조대와 전문상담원을 3분 안에 투입하는 체곕니다.

투신사고 발생 징후를 포착해 내리는 1차 경고 기능과 함께 서울종합방재센터의 24시간 긴급출동 지령시스템을 연계해 감시와 판단 기능을 동시에 하게 됩니다.

다리 난간 밖으로 그물망이나 강화유리를 설치하는 방안은 경관을 저해하고 안전을 해칠 수 있어 백지화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3월까지 시범 운영 후 효과가 입증되면 25개 한강 다리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또 수난구조대의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반포에 수난구조대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 영등포와 광진 수난구조대의 인력과 구조장비는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한강 다리 투신사고는 지난 2003년 57건에서 지난해 196건으로 9년 동안 4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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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다리에 ‘투신 감시 구조시스템’ 시범 구축
    • 입력 2013-01-10 12:21:18
    • 수정2013-01-10 1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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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투신자살이 늘고 있는 한강다리에 최첨단 긴급구조시스템을 구축해 투신자살을 감시하고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지능형 영상장비로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3분 이내 구조요원을 투입한다는 겁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 한강다리에서 일어난 투신사고 건수는 모두 190여 건. 특히 마포대교에서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서울시가 투신 사고 예방을 위해 마포대교와 서강대교에 투신감시구조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운영에 나섰습니다. 지능형 영상검지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투신자살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경보체계 가동과 동시에 수난구조대와 전문상담원을 3분 안에 투입하는 체곕니다. 투신사고 발생 징후를 포착해 내리는 1차 경고 기능과 함께 서울종합방재센터의 24시간 긴급출동 지령시스템을 연계해 감시와 판단 기능을 동시에 하게 됩니다. 다리 난간 밖으로 그물망이나 강화유리를 설치하는 방안은 경관을 저해하고 안전을 해칠 수 있어 백지화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3월까지 시범 운영 후 효과가 입증되면 25개 한강 다리 전체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또 수난구조대의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반포에 수난구조대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존 영등포와 광진 수난구조대의 인력과 구조장비는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한강 다리 투신사고는 지난 2003년 57건에서 지난해 196건으로 9년 동안 4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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